"HL만도, 고객사 생산 감소 따른 수익성 부진 우려…목표가↓"-하나
다만 이미 크게 하락한 주가가 저렴한 수준인 데다 하반기부터는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HL만도는 1분기 매출 2조200억원, 영업이익 64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 감소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 내 로컬 완성차업체(OEM)에 대한 납품이 증가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을 것”이라면서 “환율 상승 효과는 수입 원자재 가격을 통해 매출원가에도 동시에 반영되고, 현대차·기아·글로벌 EV업체 등 수익성 좋은 고객사들로의 납품 물량이 기대에 못 미치는 영향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반기 이후 HL만도의 성장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수익성 좋은 고객사 물량 증가, 개발비 회수, 신규 공장의 가동 등이 예정돼 있어서다.
주가도 매력적이란 평가다. 송 연구원은 “주가가 최근 6개월동안 15% 하락해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7배 중반까지 낮아지면서 부정적 요인들이 반영돼왔다”고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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