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낙선' 광주 후보들 "시민 뜻 새기겠다"
제22대 총선에서 낙선한 광주지역 후보들이 11일 유권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와 재도약 다짐을 드러냈다.

진보당 광주 북구을 윤민호 후보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북구 주요 교차로에서 한 낙선 인사에서 "매일 새벽부터 쓰레기 줍기를 하는 후보를 평생 처음 봤다는 한 주민의 말씀에 정치가 가야 할 길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낙선했지만 진보당은 전국에서 3석을 확보하면서 원내 4당이 됐다"며 "더 큰 진보로 주민의 편에 서서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광산을 전주연 후보 등도 "정권 심판을 위한 야권 압승을 해내신 광주 시민 여러분,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계속 진보하겠다"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서구을 강은미 후보는 "기후 위기와 불평등에 맞서 안전하고 평등한 사회를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을 새기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광산을 김용재 후보도 거리 낙선 인사를 하며 "민생 정치 최일선에서 다시 뛰겠다"고 강조했다.

광산을에 출마했던 새로운미래 이낙연 후보는 이날 광주 광산구 수완동 산월IC 주변에서 낙선 인사를 하며 "대한민국 정상화, 민주 세력 재건을 위해 제가 할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광산을 안태욱 후보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광주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동남을 박은식 후보는 "고향의 변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으니 후회는 없다"며 "응원에 감사드리고 이제 비대위원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가장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