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민홍철 "국회 부의장 도전해 김해·경남 발전에 기여"
제22대 총선 경남 김해갑 선거구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62) 당선인은 "4선 의원으로 국회 부의장에 도전해 김해와 경남에 더 기여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해갑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고향인 김해시 2개 지역구 중 하나이면서 선거 때마다 여야가 팽팽하게 대결하는 부산경남 '낙동강 벨트' 10개 지역구 중 한 곳이다.

육군 법무감·고등군사법원장을 거친 육군 장성(준장) 출신인 민 당선인은 김해고 후배면서 경남도 행정부지사 출신 국민의힘 박성호 후보를 꺾고 민주당 의원 최초로 영남권 지역구 4선 고지에 올랐다.

다음은 민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유권자들께서 4년간 의정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또 김해가 발전하려면 경험과 능력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신 것 같다.

-- 승리 원동력은.
▲ 4선 도전에 대한 장벽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진솔한 모습을 보여 준 것에 시민들이 마음을 열었다.

중도층 유권자가 정권 심판에 힘을 실어준 것도 큰 힘이 됐다.

[당선인 인터뷰] 민홍철 "국회 부의장 도전해 김해·경남 발전에 기여"
-- 선거기간 힘들었던 점은.
▲ 처음에 지지율이 상대 후보에 뒤진다는 여론조사가 한번 나왔다.

그게 예방주사가 됐다.

그때부터 조직, 선거운동 방식을 재정비하고 시민 한분 한분을 찾아뵙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은.
▲ 제1호 공약이 국가스마트 물류플랫폼(동북아 물류 플랫폼) 유치다.

부산울산경남 의원들과 포럼을 결성해 유치운동을 하고, 유치되면 특별법을 제정하는 순서를 밟겠다.

김해 진영에서 울산으로 가는 동남권 내륙순환철도 노선이 거의 확정 단계로, 국회의원 임기 내 착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해시와 창원시, 양산시, 울산시를 30분 내 연결하면서 김해시가 동남권 메가시티 중심도시 역할을 해야 한다.

작은 공약이지만 부산김해경전철 삼계역사 신설도 반드시 해내겠다.

-- 영남권 최초 민주당 4선 의원이 됐다.

국회에서 포부는.
▲ 상임위원장을 한번 했으니, 국회 부의장에 도전해 큰 틀에서 정치를 하면서 김해, 경남에 더 기여할 방안을 찾겠다.

-- 김해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다시 한번 밀어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시민 뜻을 받들어 공약을 하나하나 지켜 나가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