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경기 화성시을 선거구에 출마해 당당히 금배지를 거머쥔 개혁신당 이준석 당선인은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선인 인터뷰] 이준석 "동탄 구석구석에 발전의 온기가 닿게 하겠다"
그는 선거 유세 중 "당선되면 카메라를 끌고 동탄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광비콤) 가서 동탄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인터뷰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광비콤 앞 여울공원에서 당선 소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당선인은 "동탄은 외관상 화려하고 좋은 건물이 많지만 교통, 교육 등 정치인이 풀어야 할 문제가 많은 곳"이라며 "당장 오늘 당선 기자회견도 아직 상대적으로 발전에서 소외돼 있던 동탄역 서측 광비콤에서 진행한 것은 동탄 구석구석에 발전의 온기가 닿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저의 의지"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동탄에 온 지 채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역을 대표할 기회를 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를 선택해 주신 것은 정말 큰 결심을 하신 것이다.

-- 앞으로의 포부는.
▲ 동탄이란 곳은 정치인이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곳이다.

앞으로 동탄 구석구석에 발전의 온기가 닿을 수 있게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성원에 보답하겠다.

-- 총선 참패 여당에 할 말은.
▲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끈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서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해선 윤석열 대통령께서 곱씹어 봤으면 하는 생각이다.

-- 제3지대, 앞으로 계획은.
▲ 오늘 당선의 기쁨을 함께 누리지 못한 개혁신당 동지들께 죄송하다.

앞으로 우리 당에 더 나은 영광의 길이 있길 바란다.

오늘로써 총선이 일단락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나의 이정표를 지난 것뿐이고, 다음 과제인 지방선거 때까지 800일 정도 남았는데 당장 내일부터 지방정치 개혁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당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 이미테이션게임이란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독일군의 암호를 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대단한 독어 전문가가 아니라 단 두단어만 알면 되는 거였다.

정치하면서 저도 기교를 많이 부리고 이성적 접근도 하고, 계산도 많이 하고 했지만, 결국 국회의원이 되는데 필요한 것은 진정성 하나였다는 걸 이번 선거를 통해 느꼈다.

동탄 주민들께 감사 인사를 한 뒤엔 지난 8년간 저를 강하게 단련해주신 상계동 당원, 지지자 분들께도 감사를 드리고 싶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