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어기구 "당진항을 충청권 대표 항만으로"
충남 당진에서 처음으로 3연속 당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어기구(61) 당선인은 11일 "당진항을 충청권 대표 항만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어 당선인은 "3선 중진의 힘으로 활력이 넘치는 당진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어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지역 첫 내리 3선 의원이 됐다.

소감은.
▲ 민주개혁진보정당의 불모지였던 당진에서 저 어기구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

3선의 힘으로 더 큰 당진을 만들어 달라는 명령으로 알고 잘 받들겠다.

-- 승리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경제폭망, 검찰독재를 심판하자는 국민 목소리가 높았다.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에 매서운 회초리를 든 당진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생각한다.

--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지역발전 1호 공약과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 서해안 시대를 맞아 당진항을 충청권 대표 항만으로 키워내겠다.

삼국시대부터 중국 당나라와의 교역 중심지였던 옛 명성에 걸맞게 당진을 대중국 무역 전초기지로 만들겠다.

이를 뒷받침할 당진항만청도 유치하겠다.

수도권에 남아있는 해양수산 공공기관들도 유치해 당진을 부산 영도에 버금가는 해양수산클러스터로 키우겠다.

--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와 4년 만에 재대결했는데.
▲ 이제 당진은 하나가 돼야 한다.

선거 과정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갈등을 화합으로 치유해야 한다.

정 후보와 함께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손 내밀고 도움을 요청하겠다.

-- 지지해준 유권자에게 한마디 한다면.
▲ 선거기간 내내 해주신 말씀들을 잊지 않겠다.

지난 8년간의 풍부한 여의도 국정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4년간 더 많은 것을 해내겠다.

3선 중진의 힘으로 활력이 콸콸 넘치는 역동적인 당진, 서해안 1등 도시, 30만 자족도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

앞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혼신을 다해 시민 여러분을 모시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