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위성곤 "제2공항 해결 위한 원탁회의 구성해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 서귀포시 당선인은 10일 제주 제2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원탁회의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위 당선인은 "초심을 잊지 않고 22대 국회에서도 서귀포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준 시민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위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3선에 성공했다.

22대 국회에서 가장 먼저 할 일은.
▲ 가장 시급한 현안인 의료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힘쓰겠다.

서귀포의료원의 응급의료체계 혁신과 함께 필수 진료과를 확대하고, 도내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통해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하겠다.

-- 제2공항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하나.

▲ 제2공항은 법률과 원칙에 따라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조속히 이행하고, 환경영향평가 등 제주도의 시간이 도래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갈등을 최소화하고 조정하는 것이 공항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다.

제2공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도, 제주도의회, 찬반 단체, 그리고 여·야가 함께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한다.

-- 임기 중 완료할 핵심 공약을 꼽는다면.
▲ 우선 '농산물 가격 안정 보장제'를 도입하고, 농업 수입 보장 보험을 확대하고, '제주농수산식품공사'를 설립해 제주 감귤과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제값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

다음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을 확대하고, 지역화폐를 조속히 발행함으로써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입장은.
▲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18년간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없는 광역체제가 유지되며 도지사로의 권한 집중 등 문제가 나타났다.

새로 제시된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로 나눠 기초자치단체를 부활하는 방안에 동의한다.

제가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법 개정안, 전자투표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올해 주민투표를 거쳐 도민이 원하는 행정체제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