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민형배 "검찰독재 종식이 시민 명령"
광주 광산을 민형배(62) 당선인은 11일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재선에 성공한 소감을 밝혔다.

민 당선인은 "지금 시민의 명령은 분명하다.

윤석열 검찰독재를 조기종식하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라는 것이다.

그 명령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 총선에서 확인한 민심은
▲ 윤석열 검찰독재를 끝내라는 것이다.

그에 비춰봤을 때 제 당선은 제 개인이 특별히 잘해서 뽑아주신 게 아니라 생각한다.

초선 때 윤석열 검찰독재와 싸우는 모습 보시고 제법 한다고 생각하셔서 앞으로도 더 싸워야 하니 쓸모가 있겠다 싶어 뽑아주신 것이라 본다.

-- 광주 유일 재선 의원으로서 포부는
▲ 윤석열 검찰독재와 확실하게 싸워서 당내 정치적 입장을 키우겠다.

그렇게 확보한 정치적 중량감을 토대로 광주가 가져야 할 정당한 몫을 가져오겠다.

광주의 다른 당선자들과 호흡을 맞춰 함께 해 나가겠다.

광주와 광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 이번 총선의 의미는
▲ 민주당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

큰 힘을 실어주셨지만, 한편으로는 미덥지 않아 하셨다고 본다.

그래서 조국혁신당이란 대체재를 두고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라고 명령을 내리신 것이다.

민주당이 더 강하게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맨 앞에 서겠다.

-- 재선 1호 법안 계획은
▲ '검찰 정상화법'을 발의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겠다.

또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공수청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

검찰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해 더는 초과 권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

덧붙여 '법 왜곡죄'를 도입하고, 검사 공직 출마를 제한해 '정치검찰'의 전횡을 막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