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동남4군'으로 불리는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서 4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박덕흠(70) 당선인은 10일 "더 겸허하게 민심을 살피고 중진답게 선 굵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당선인 인터뷰] 박덕흠 "선 굵은 정치 선보일 것"
다음은 박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 치열한 승부였다.

당선 소감은.
▲ 먼저 4년간 다시 일할 기회를 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는 초심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펴겠다.

--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혼탁 양상을 보였는데.
▲ 상대의 연이은 고소·고발 때문에 몹시 긴장하고 위축된 상태로 선거를 했다.

특히 의도치 않은 '당선 파티 논란'에 휘말려 며칠간 잠 조차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갈라진 민심을 화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도록 노력하겠다.

선거기간 고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와 지지자들에게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 4선 중진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큰데.
▲ 출마의 변으로 밝혔듯이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경험과 경륜, 노하우, 인맥 등을 갖춘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4선의 무게에 걸맞게 선 굵은 정치, 힘 있는 정치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

-- 22대 국회 활동 계획은.
▲ 공약인 보은 국립교통재활병원 건립, 대전∼옥천 광역철도 조기 착공과 군북역 신설, 중부권 최대 영동 산지유통센터 건설, 괴산 K-김치 선도지역 지정 등을 서둘러 실현하겠다.

당이나 상임위에서도 할 일을 찾겠다.

--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 선거구에 더 오래 머물면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겠다.

그동안 못 나눈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들려달라. 정책에 적극 반영하면서 지역 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