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인터뷰] 문금주 "소수와 특권 아닌 이웃 모두를 위한 정치"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당선인은 10일 "민생을 외면한 정권을 심판하고 제4기 민주 정부가 출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행정 관료 출신으로 첫 총선 도전에서 국회에 입성한 문 당선인은 초선 의원의 초심으로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는 통합의 정치'를 내세웠다.

-- 당선 소감은.
▲ 뜨거운 지지와 성원으로 당선의 영예를 안겨준 지역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유권자들이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정권 심판에 대한 염원을 이번 22대 총선 투표 결과로 보여줬다.

그 뜻을 가슴에 새겨 민생을 외면한 정권을 심판하고 제4기 민주 정부가 출범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 첫 총선 도전이었다.

어려운 점은 없었나.

▲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곳이다.

동쪽 끝인 고흥 나로도에서 서쪽 끝인 강진 신전면까지 거리는 광주에서 서울에 가는 거리에 버금갈 정도다.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하루 움직이는 거리가 평균 500㎞에 달했다.

농어촌 선거구 특성상 유권자 한명 한명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대한 많은 유권자를 만나 뵙고 저를 알리기 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했다.

-- 최우선 공약은.
▲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의 농수축산업인 권익을 신장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어민 기본소득제, 농수축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입법화하겠다.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에 민감한 농어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수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가환경재난기금법을 제정하겠다.

우리 지역을 전국 최초의 농업경제 자유 특구로 지정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분원을 유치해 우주항공산업 허브 도시로 구축하겠다.

-- 관료 출신으로 다양한 행정을 경험했다.

▲ 29년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공공서비스 정책관 등 주요 공직을 역임하며 쌓아온 경험, 중앙·지방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의 혁신을 이끌겠다.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국회의원이 돼 농어민이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지방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 의정 활동 포부는.
▲ 소수와 특권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우리의 이웃 모두를 위한 정치, 사회적 약자의 옆에서 함께 나아가는 정치를 하겠다.

분열과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세력, 민생을 외면한 정권, 부패한 권력을 심판하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