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정권 심판하는 선거" VS "민주당 견제하는 전략적 선택을"
[총선 D-1] 전북 민주·국힘 "지역·나라 살리는 한표 부탁"(종합)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전북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살리는 투표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병도(익산시을) 민주당 전북특별치도당 위원장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회견에서 "전국적으로 정권 심판의 목소리가 높다"며 "도민의 소중한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의 독단적인 국정 운영으로 민주주의는 파괴되고 경제는 '폭망'하는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리고 국민의 삶과 미래를 지켜야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한표 한표가 소중하다"며 "도민의 한표로 대한민국이 바로 서고 전북 발전의 희망이 꽃핀다"고 덧붙였다.

[총선 D-1] 전북 민주·국힘 "지역·나라 살리는 한표 부탁"(종합)
앞서 임석삼 국민의힘 전북 공동 선대위원장도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을 위해 너무나도 일하고 싶다"며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해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다른 공부 방법을 찾는 게 상식"이라며 "그런데 우리 전북은 계속 성적이 떨어지고 있는데도 같은 공부법을 고수하고 있다"며 민주당 일당 독주를 우려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전북은 항상 같은 선택을 해왔고 그 결과는 경기 침체였다"며 "이제 더는 도태되지 않기 위한 다른 전략을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2016년 총선 당시 전북에서 정운천 후보가 보수 정당 소속으로 당선됐고 이후 비례대표로 재선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확정, 상산고 특목고 존치 등 전북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민주당 일당 독주가 아닌, 건강한 정치 경쟁 체제가 얼마나 큰 발전 동력이 되는지 몸소 체감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당과의 소통 창구로서, 민주당의 견제 세력이자 건전한 협치 파트너로서 전북을 책임지겠다"며 "기표소 안에서의 결심 만이 우리 전북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