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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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S&P500TR'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이 상품의 순자산이 1조160억원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작년 말 기준 S&P500 지수는 과거 10년간 연평균 13.7% 상승하며 서학개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KODEX 미국S&P500TR은 배당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재투자한다. 상품명에 있는 'TR(Total Return)'은 총수익을 뜻하는 용어로 지수의 가격변동에 배당 재투자분을 더한 개념이다.

삼성운용 측은 "개인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취한 분배금을 재투자하는 것보다 펀드 자체에서 재투자가 이루어질 경우 금액의 규모 차이로 인해 더 정교하고 비용 효율적인 지수 추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기준 'KODEX 미국S&P500TR의 최근 3개월, 6개월, 1년, 2년 수익률은 각각 14.26%, 23.24%, 31.87%, 30.9%이다. 단기를 포함해 중장기에 이르기까지 국내 상장된 S&P500 관련 ETF의 수익률을 앞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의 장기적 우상향을 전망하는 국내 투자자라면 배당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자동 재투자를 해주는 KODEX 미국S&P500TR ETF를 추천한다" 며 "특히 일반계좌를 활용해 매매하는 개인 투자자에겐 ETF 분배금에서 발생하는 원천징수 없이 지수에 재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