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차렷, 절"…넙죽 엎드린 민주당 女 후보 3인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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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여성 후보 3인방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지난달 15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수도권 여전사 삼인방'이란 주제로 출연했다.
세 후보는 인터뷰가 끝난 뒤 김 씨의 구령에 맞춰 절을 했다. 인터뷰 후 "차렷 경례해 달라"는 김 씨의 주문에 누군가가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자 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해"라며 웃으며 사양한 뒤 "차렷, 절"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주문에 이언주·안귀령 후보가 절을 했고, 허리만 숙이려던 전현희 후보는 두 후보가 절을 하는 모습을 보고 뒤늦게 절을 했다.
몸을 일으켜 세운 안귀령 후보는 전현희 후보가 계속 절을 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재차 절을 했다. 이 모습을 보고 이언주 후보도 따라 절을 했다. 이후 몸을 일으킨 전현희 후보가 두 사람을 바라봤는데, 이언주 후보가 또다시 절을 했다. 그 모습에 안귀령 후보까지 절을 하자 전현희 후보도 절을 했다. 김 씨는 그 모습을 지켜보면서 박장대소했다. 계속 절을 하는 세 후보에게 김 씨는 "이제 그만해. 이제 들어가 주세요 제발"이라며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친야 성향 클리앙의 이용자들은 "세 분 말씀 듣는데 계속 웃으면서 봤다", "귀여우시고 든든하다", "후원을 다 해드려야겠다"며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보수 성향인 FM코리아 이용자들은 "예능이라지만 김어준이 차렷 절 이러니까 절하는 게 기괴하다", "전현희 하기 싫다가 걍(그냥) 눈치 봐서 하는 듯하다", "국회의원 (후보)에게 절하라고 시키는 게 김어준이다"라며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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