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테니스 장가을, ITF 튀니지 대회 복식서 생애 첫 우승
여자 테니스 기대주 장가을(CJ제일제당)이 국제테니스연맹(ITF) 대회 복식에서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장가을은 6일(현지시간) 튀니지에서 열린 ITF 모나스티르(W15)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마리아 트카체바(러시아)와 함께 테사 요한나 브로크만(독일)-에마 코바체비치(벨기에) 조를 2-0(7-5 6-3)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대회에 나선 장가을은 성인 무대 첫 우승을 일구며 기대감을 키웠다.

장가을은 다음 주에도 같은 곳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 복식 우승과 더불어 첫 단식 우승에도 도전하며 3주간의 튀니지 투어를 마무리한다.

장가을은 ITF 프로 서킷팀의 일원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ITF 프로 서킷팀은 ITF가 '그랜드슬램 선수 발전 프로그램(GSPDP)의 기금으로 전 세계 우수 주니어 선수를 선발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장가을은 "ITF 성인 대회 우승이 처음이라 너무 기쁘다"면서 "팀 동료 선수들과 코치님의 응원 덕에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었다.

남은 한 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