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시즌 콜린스, 여자프로테니스 투어 11연승 질주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인 대니엘 콜린스(22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1연승을 내달렸다.

콜린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WTA 투어 크레디트원 찰스턴오픈(총상금 92만2천573 달러)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엘리서 메르턴스(30위·벨기에)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1993년생 콜린스는 지난주 WTA 마이애미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4강에 안착하며 최근 11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는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이번 시즌이 저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자궁내막증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오래 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2022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콜린스는 지난주 마이애미오픈에서 생애 첫 WTA 1000시리즈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은퇴를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불태우는 중이다.

콜린스는 4강에서 마리아 사카리(7위·그리스)를 상대한다.

콜린스와 사카리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사카리가 근소하게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인 지난해 경기에서는 콜린스가 2-0(6-4 6-2)으로 이겼다.

이 대회 준결승 대진은 콜린스-사카리, 제시카 페굴라(5위·미국)-다리야 카사트키나(11위·러시아)의 대결로 펼쳐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