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팔꿈치 통증 탓에 이탈…두산 라모스는 2군행
kt wiz 토종 에이스 고영표(32)가 팔꿈치 통증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kt는 5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고영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kt 관계자는 "고영표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2∼3주 휴식한다.

복귀 시점은 5월 초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와 5년 최다 107억원의 다년 계약을 한 고영표는 3월 27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는 4이닝 13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져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2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는 6이닝 7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고영표는 2021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21회로 공동 1위, 2022년 QS 21회로 공동 4위, 2023년 QS 21회로 공동 2위로 오르는 등 꾸준한 투구로 '고퀄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꾸준하게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고영표가 이탈해 시즌 초 최하위(2승 9패·4일 현재)로 처진 kt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kt 고영표, 팔꿈치 통증 탓에 이탈…두산 라모스는 2군행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와 만나는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타자 헨리 라모스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라모스는 11경기에서 홈런 없이 45타수 8안타(타율 0.178)로 부진했다.

두산은 라모스의 1군 복귀 시점을 정하지 않고, 2군에서 충분히 조정할 시간을 주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