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민원 대응' 강동구, 보디캠 보급 등 직원보호 대책 강화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녹음기와 보디캠을 확대 보급하는 등 다양한 보호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앞서 2021년 녹음기와 보디캠과 등 보호장비를 시범 도입했으며, 지난달에는 민원 응대가 없는 5개 부서를 제외한 전 부서와 동에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와 보디캠을 확대 보급했다.

또 휴일이나 비상근무 때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 신변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되기 쉬운 여성 공무원의 안전을 위해 음성인식 비명 감지 시스템을 6개 동에 도입했다.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2022년 강동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법적 분쟁 시 행정지원과에서 통합 소송 수행체계를 운영해 업무 부담과 감정 소모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아울러 임상심리전문가로부터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심(心)터', 민원 접점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힐링교육' 등 다양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직원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펴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고, 더 나은 행정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