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려아연·한국물가정보·수려한 합천, 포스트시즌 진출
원익, KB바둑리그 최종전 완승으로 1위 확정…챔프전 직행
원익이 KB바둑리그에서 1위를 확정 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원익은 4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최종 14라운드에서 한국물가정보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파죽의 9연승을 달리다 4연패를 당해 정규리그 우승에 적신호가 커졌던 원익은 마지막 날 한국물가정보를 4-0으로 완파하고 승점 28로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원익의 뒤를 바짝 쫓았던 울산 고려아연은 이날 정관장천녹을 역시 4-0으로 완파했으나 승점 26으로 2위에 그쳤다.

최종전에서 원익에 패한 한국물가정보는 승점 22로 3위에 올랐다.

수려한 합천은 마한의 심장 영암을 3-2로 따돌리고 4위를 차지해 한 장 남은 포스트시즌 티켓을 획득했다.

이날 수려한 합천은 2-2에서 펼쳐진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한 막내 한우진 9단이 마한의 심장 주장 안성준 9단을 물리치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원익, KB바둑리그 최종전 완승으로 1위 확정…챔프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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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디펜딩 챔피언 Kixx는 주장인 신진서 9단이 12승 1패로 다승 1위에 오르는 활약을 펼쳤으나 정규리그 7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원익과 울산 고려아연,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이 출전하는 포스트시즌은 오는 30일 미디어데이를 연 뒤 내달 8일 3위 한국물가정보와 수려한 합천의 준플레이오프로 시작된다.

3위 한국물가정보는 1승만 거두면 플레이오프에 오르지만 4위 수려한 합천은 2승을 올려야 상위 라운드에 진출한다.

정규리그 2위 울산 고려아연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5월 10일부터 플레이오프 3번기가 펼친다.

정규리그 1위 원익과 플레이오프 승자가 격돌하는 챔피언결정전은 15일부터 열린다.

3번기인 챔피언결정전은 먼저 2승을 거두는 팀이 최종 우승컵을 차지한다.

KB바둑리그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이다.

KB국민은행이 후원하는 바둑리그는 바둑TV와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