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총재 사실상 연임 확정…차기 총재 후보에 단독 등록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사실상 연임을 확정했다.

IMF는 4일(현지시간) 게오르기에바 총재 후임 선출을 위한 후보 신청을 전날까지 진행한 결과 총재 본인이 유일한 후보로 등록했다고 확인했다.

이로써 오는 9월 30일 첫 임기를 마치는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변이 없는 한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미국과 유럽은 오랜 관행으로 세계은행(WB)과 IMF 수장 자리를 각각 나눠 맡아 왔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인도계인 아제이 방가를 WB 총재로 추천했고, WB는 그를 총재로 선임한 바 있다.

올해 70세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유럽연합(EU)을 포함해 핵심 유력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AFP 통신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지난달 연임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면서 "게오르기에바 총재 재임 기간 IMF는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나라들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유럽 나라들에도 지원을 이어 왔다"고 보도했다.

IMF 이사회는 이달 중 차기 총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