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최대주주 KT로…최대출 대표 등 경영진은 그대로
젠큐릭스, 엔젠바이오 지분 전량 매각…"해외진출 재원 마련"
암 진단 전문기업 젠큐릭스가 2015년 KT와 합작해 설립한 진단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고 4일 밝혔다.

젠큐릭스는 엔젠바이오 지분 11.64%(150만주)를 가진 최대 주주였으나 오는 15일까지 지분 전부를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와 김광중 엔젠바이오 연구소장, 그 외 최 대표가 지정하는 인수자 등 모두 12명에게 70여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젠큐릭스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여유 자금을 확보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젠큐릭스 측은 매각과 관련해 "미국, 일본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 핵심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예후진단사업의 아시아 주요 국가 진출과 디지털 PCR(유전자증폭) 기반 진단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젠큐릭스, 엔젠바이오 지분 전량 매각…"해외진출 재원 마련"
지분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엔젠바이오의 최대주주는 기존 2대 주주(10.51% 지분)였던 KT로 변경된다.

이와 관련, 엔젠바이오는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특히 최 대표 등 현 경영진이 주식을 매입해 책임경영 의지를 표명했으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확장 등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