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22일 국립정동극장 세실
AI의 시대에 예술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연극 '거의 인간'
인공지능 시대가 도래한 미래를 배경으로 예술가의 위기와 변화를 상상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극단 미인의 연극 '거의 인간'을 5월 8∼22일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공연한다고 4일 밝혔다.

'거의 인간'은 여성 작가 수현과 발레리나 재영이 기술과 과학의 발달로 변화하는 예술계에서 창작자로 살아남으려 분투하는 내용을 다룬다.

2033년을 배경으로 인공지능(AI) 작가 '지아'의 설계를 맡게 된 수현과, 인공 자궁을 통한 출산을 결정한 재영이 자신도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며 변화를 꾀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2022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모에 선정되어 낭독공연(무대 장치 최소화하고 대본 읽는 공연)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 작품 발굴 프로그램 '창작ing' 일환으로 열린다.

연극 '아들에게', '금성여인숙' 등을 선보인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김 대표는 구두리라는 필명으로 작품의 대본도 썼다.

수현 역 성여진, 재영 역 강해진과 함께 강현우, 김선경, 김유민 등이 출연한다.

AI의 시대에 예술가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연극 '거의 인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