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DP 3월 비농업 고용 18만4000건…작년 7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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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의 민간 고용 증가폭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아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8만4000건으로 전달인 2월(14만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인 14만8000건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일자리가 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고용이 늘었다는 게 ADP의 설명이다. 연간 급여는 전년동기 보다 5.1% 증가했다.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 금융 서비스업,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진정되고 있지만, 상품과 서비스 모두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P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보다 이틀 먼저 발표된다. 5일 발표 예정인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나올지 주목된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3일(현지시간)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8만4000건으로 전달인 2월(14만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인 14만8000건도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전문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산업에서 일자리가 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고용이 늘었다는 게 ADP의 설명이다. 연간 급여는 전년동기 보다 5.1% 증가했다.
넬라 리차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건설업, 금융 서비스업, 제조업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진정되고 있지만, 상품과 서비스 모두 임금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DP 보고서는 미국 노동부의 월간 고용 보고서보다 이틀 먼저 발표된다. 5일 발표 예정인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도 이같은 흐름이 나올지 주목된다.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탄탄하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