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7] 與 "민주당, 4·3 이용만 해"…이재명 '학살후예 발언' 맹비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동훈 "일베 출신 이재명, 4·3 이용만 하지 행동한건 없어…나는 직권재심 확대"
"비극도 정치공세 도구 전락시킨 막말 사과하라…분열 정치를 더 극단으로"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4·3 학살의 후예'라고 지칭한 데 대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막말'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 유세에서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출신이다.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했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4·3과 관련해 직권 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법원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걸 해주지 않았다.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제가 그걸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직권 재심을 확대해 실제로 실천하는 것, 어떤 게 역사를 제대로 보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제가 장관이 되고 보니 왜 문재인 정권이 그걸 안 해줬는지 알겠더라.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져야 하니 귀찮아서, 손이 많이 가서 안 해준 것"이라며 "그래 놓고 매번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베 출신 이 대표에게 제가 오히려 묻는다"며 "왜 그동안 그거 하라고 말하지 않고 그냥 이날 말로만 제주민을 위하는 척하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이 대표의 막말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단장은 "우리 시대의 비극이자 국가적 아픔까지 정치 공세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묻지마식 막말 발언"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더욱 극으로 치닫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반대해서 하지 못했던 직권 재심 청구 대상을 확대하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에 함께 공감했다"며 "더는 오도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비극도 정치공세 도구 전락시킨 막말 사과하라…분열 정치를 더 극단으로"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4·3 학살의 후예'라고 지칭한 데 대해 '국민을 분열시키는 막말'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 유세에서 이 대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만 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줄임말) 출신이다.
이 대표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했지, 실제로 그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4·3과 관련해 직권 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닌 일반법원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걸 해주지 않았다.
제가 법무부 장관이 된 다음에 제가 그걸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말로만 4·3을 이용하는 것과, 직권 재심을 확대해 실제로 실천하는 것, 어떤 게 역사를 제대로 보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또 "제가 장관이 되고 보니 왜 문재인 정권이 그걸 안 해줬는지 알겠더라.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져야 하니 귀찮아서, 손이 많이 가서 안 해준 것"이라며 "그래 놓고 매번 역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온 것"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베 출신 이 대표에게 제가 오히려 묻는다"며 "왜 그동안 그거 하라고 말하지 않고 그냥 이날 말로만 제주민을 위하는 척하는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논평에서 "이 대표의 막말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을 지경"이라며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박 단장은 "우리 시대의 비극이자 국가적 아픔까지 정치 공세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묻지마식 막말 발언"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더욱 극으로 치닫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반대해서 하지 못했던 직권 재심 청구 대상을 확대하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에 함께 공감했다"며 "더는 오도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 "4·3 학살의 후예라 할 수 있는 정치집단이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4·3을 폄훼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