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중 낮은 곳 선별"…화장품주 하루만에 조정세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던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 18분 기준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보다 2,500원, 0.62% 하락한 40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개월만에 40만 원선을 회복한 LG생활건강 주가는 오늘도 40만 원대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토니모리(-4.29%), 한국콜마(-0.97%), 한국화장품(-1.15%) 등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다른 화장품 관련주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귀환과 수출 증가 등 호재가 이어지며 상승했다가 차익실현물량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2%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화장품주 내에서도 비중국 비중이 높은 곳 위주로 선별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 회복이 확인될 때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국내 브랜드사들이 중국 채널 반등 시점은 올해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나, 아직 럭셔리 화장품 시장 수요가 더디기 때문에, 반등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