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전국에 강수…제주와 남해안 중심 강수량 많아
중부는 비 오기 전까지 건조…낮 최고 14~25도
제주 낮, 호남·경남 밤부터 비…낮 20도 안팎 '포근'
화요일인 2일 제주에 낮부터, 호남과 경남에 밤부터 비가 내리겠다.

서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오기 때문인데 3일엔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을 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제주는 이번 비가 절기 청명(淸明)인 4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수도권·강원영서·충청은 3일 저녁, 강원동해안과 남부지방은 3일 늦은 밤에 비가 멎겠다.

기압골이 가깝게 지날 제주와 남해안엔 비가 각각 시간당 20~30㎜와 10~20㎜씩 쏟아지고 돌풍·천둥·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특히 제주에는 이날 밤부터, 전남해안에는 3일 새벽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제주산지는 시속 90㎞)를 넘는 강풍이 불겠다.

3일까지 총강수량 예상치는 제주남부와 제주동부 50~100㎜(산지와 남부중산간 최대 150㎜ 이상), 제주북부와 제주서부 20~60㎜(북부중산간 최대 100㎜ 이상),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경북남부동해안 20~60㎜(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80㎜ 이상), 전북·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5~20㎜ 등이다.

강원중남부동해안·강원중남부산지·충청엔 5~20㎜,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중남부내륙·강원북부산지·강원북부동해안엔 5㎜ 내외 비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일부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건조해 이번 비가 나름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가 오기 전까진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약간 세게 불어 작은 불이 큰불로 번지기 쉬운 상황이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이날도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돌며 꽤 포근하겠다.

아침 기온은 2~12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0.0도, 인천 11도, 대전 7.9도, 광주 11.3도, 대구 9.6도, 울산 11.5도, 부산 14.6도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적으로 14~25도로 중부지방은 15~20도 내외, 남부지방과 제주는 20도 이상까지 기온이 뛰겠다.

서해남부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제주남쪽먼바다에 이날 밤부터, 나머지 남해상과 제주앞바다·동해남부남쪽해상에 3일부터 바람이 시속 35~60㎞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