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12~13일에도 곳곳서 클래식 소공연
서초구 20~21일 '봄밤의 클래식 축제'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0~21일 방배뒷벌어린이공원에서 '스프링 판타지아(Spring Fantasia)'를 주제로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크게 ▲ 뮤직랜드(음악회) ▲ 키즈플레이랜드(이벤트존) ▲ 푸드랜드(먹거리존)의 세 가지 콘셉트 존으로 구성돼 음악과 함께 놀이기구,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첫날인 20일 오후 7시 클래식 공연에서는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실력파 뮤지컬 배우인 에녹, 소프라노 복지은, CYK 팝스 오케스트라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2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뮤직랜드에서 가족극과 매직&버블시네마쇼, 코리아주니어 빅밴드 등의 공연이 이어지고, 현대·한국무용수, 비보이, 발레리나들이 음악을 각자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댄스배틀도 진행된다.

아이와 함께라면 키즈플레이랜드에서 바이킹, 우주왕복선 등 놀이기구를 타고 각 부스에서 캐리커처, 모루공예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축제에 앞서 서초구 곳곳에서는 작은 공연들이 펼쳐져 4월 내내 클래식의 향기를 더할 예정이다.

강남역 9번 출구 앞에서는 5~6일 오후 5시 30분부터 버블쇼와 클래식 아코디언, 클래식 록 하이브리드 연주 등이 열린다.

또 12일 오후 3시 30분, 13일 낮 12시 30분부터는 고투몰 G2 출구의 원베일리 공공보행통로에서 음악치료사 정혜원의 음악놀이체험, 빈소년합창단음악원의 재즈 미사곡 공연, 현악 3중주, 소프라노 김의지와 테너 황태경의 듀엣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 일정, 출연진, 현장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seocho _springfantasia)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구는 작년부터 계절별, 테마별로 특색 있는 축제를 열고 있다.

이번 '봄밤의 클래식 축제'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청년페스티벌인 '뮤직앤아트 페스티벌'을, 가을에는 고품격 문화축제 '서리풀 페스티벌'을, 겨울에는 '송년 특별음악회'를 열 계획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주민들의 마음이 따뜻한 봄밤의 감성과 클래식으로 물들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며 "계속해서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는 '서초 문화 전성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 20~21일 '봄밤의 클래식 축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