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한국·일본 IPO 시장 회복 조짐...中은 부진"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기업공개가 5년 만에 최악의 분기를 기록한 후 회복이 예상되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신규 주식 매출은 110억 달러로 2019년 초 이후 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것이다.

신젠타 그룹은 지난주 상하이에서 9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 신청을 철회했다. 이는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시장에서 물류 부문 상장을 철회한 것에 이어 중국 주식 시장에 타격을 주었다.

이에 전통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 공개 시장이었던 홍콩에서의 IPO 가뭄도 이어질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HD 현대 마린 솔루션이 이달 최대 7,420억 원의 IPO를 시도하고 있으며 인도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인 바르티 헥사콤과 뭄바이의 바자 하우징 파이낸스 등의 대형 IPO가 예정돼 있다.

일본에서도 할인점 체인 운영사인 트라이얼 홀딩스가 70% 급등하면서 국내 시장 낙관론을 되살려 다른 신생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