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다음 달 19일부터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파주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내달 19일 개방
이 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개발된 걷기 노선으로 시간대에 따라 2개로 나뉜다.

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본다.

평일 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 도라전망대, 감시초소(GP) 통문, 남북 출입사무소, 도라산역을 경유한다.

지난해와 달리 남북 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이 추가됐다.

남북 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 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으로 남방한계선에서 700m 떨어진 거리에 있다.

테마 노선을 통해 2002년 2월 김대중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도라산역 방문 시 서명한 철도 침목도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되며, 회당 20명까지 출입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https://www.durunubi.kr)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디엠지(DMZ) 평화의 길 고객센터(☎1588-7417)로 문의하면 된다.

파주시 관계자는 "분단 현장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