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세계 2위 왕만위에 져 WTT탁구 인천 8강 탈락
전지희는 30일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중국의 세계랭킹 2위 왕만위에게 게임 점수 1-3(7-11 16-14 8-11 7-11)으로 졌다.
이로써 전지희는 왕만위 상대 통산 5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전지희가 물러나면서 대진표에 한국 선수는 한 명도 남아있지 않게 됐다.
한국에서 남녀 5명씩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여자 선수 중에서는 전지희만 16강 진출에 성공한 터다.
여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7위로 기대를 모았던 신유빈(대한항공)은 1회전(32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남자 선수 중에서는 안재현(45위·한국거래소)만 1회전에서 탈락했고, 오준성(46위·미래에셋증권), 장우진(12위), 임종훈(21위·한국거래소), 이상수(29위·삼성생명)는 16강까지만 올랐다.
한국에서 WTT 성인 대회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WTT 시리즈는 시즌에 걸쳐 열리는 최고 수준의 탁구 국제대회다.
챔피언스는 WTT 대회 중 메이저 대회에 해당하는 그랜드 스매시(2천점),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파이널스(1천500점)에 이어 3번째로 많은(1천점·이상 우승 랭킹 포인트) 랭킹 포인트를 준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