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 작품 플랫폼 제공 첫 시도…"인큐베이팅 역할 기대"
아트부산, 온라인서 만나는 '아트라운드' 첫 운영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거래시장인 2024 아트부산이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라운드'를 운영한다.

30일 아트부산 주최사인 아트쇼부산에 따르면 5월 개막하는 올해 아트부산에서 지난해 대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규 앱 서비스 '아트라운드'(ART ROUND)를 개설해 온라인 뷰잉룸(OVR) 기능부터 각 갤러리 소장 작품과 작가에 대한 설명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트페어에서 참가 작가 및 작품에 대한 정보를 앱 형태로 제공하는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아트부산, 온라인서 만나는 '아트라운드' 첫 운영
아트라운드가 개설돼 운영되면 갤러리와 컬렉터가 장소와 시간에 관계없이 온라인으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작품 구매 문의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다.

기존 오프라인 아트페어는 한정된 기간, 정해진 장소에서만 진행되는 한계가 있었으나, 아트라운드는 전시 기간이 종료되거나 전시 장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아트페어를 경험할 수 있다.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는 "아트라운드가 개설되면 부스 구성, 작품 운송 등 물리적인 애로사항으로 오프라인 페어에 참여가 어려웠던 해외나 신진 갤러리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트라운드를 단순한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새로운 갤러리를 소개하고 육성하는 갤러리 인큐베이팅 채널까지로의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트부산, 온라인서 만나는 '아트라운드' 첫 운영
20224 아트부산은 5월 9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아트부산은 전 세계 20개국 127개 갤러리가 참가한 가운데 메인 섹션인 전시와 함께 아티스트 발굴 지원 프로그램인 퓨쳐(FUTURE) 섹션을 통해 신진 갤러리와 젊은 작가 발굴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전시의 다양성을 추구하는 특별전 커넥트(CONNECT), 미술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고 담론을 나누는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부산 문화예술 공간과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부산아트위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아트위크 행사에서는 예술·문화에다 미식(Taste)과 휴식(Stay)을 곁들여 부산지역 내 문화공간, 노포와 같은 로컬 미식 공간(돼지국밥, 전통 칼국수 등), 리조트 호텔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