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하는 데 그쳤다. 월말 달러 매도 물량도 상승 폭 축소에 영향을 줬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347원20전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3원50전 오른 1349원70전으로 출발했다. 전날 1350원대를 터치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1350원선을 넘어설지가 관심사였다. 하지만 장중 환율은 하락했다. 한때 1344원60전까지 내린 후 반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현재 환율수준을 고점으로 본 수출업체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줄였다.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와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PCE 지수는 Fed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여겨진다. 2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보다 0.4%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889원56전이다. 전일 같은 시간 기준가 889원67전보다 11전 하락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