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위안화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도 동반 출렁였다.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가치 상승)세는 수급에 따라 낙폭을 반납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원60전 떨어진 1339원50전에 마감했다. 이같은 환율 수준은 이날 개장가와 같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2원60원 내린 1339원50전에 출발해 장중 1334원60전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반납하며 개장가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에는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의 연내 3회 금리 인하 발언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다. 위안화도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절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이 1334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하지만 이후 위안·달러 환율이 반등하면서 낙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등의 네고 물량이 출회됐지만, 역외에서 달러 매수도 강하게 유입되면서 낮아진 환율 수준을 되돌렸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85원12전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87원37전보다 2원25전 하락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