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HBM3.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HBM3. /사진=연합뉴스
27일 장중 SK하이닉스 주가가 18만원을 웃돌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SK하이닉스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400원(2.49%) 오른 18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8만13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존 최고가는 전날 장중 기록한 17만9500원이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는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하며 HBM 등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가운데 최선호주로 SK하이닉스를 꼽았다. AI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SK하이닉스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이 증권사 고영민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반도체 판매량과 가격 모두 반등해 SK하이닉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AI 산업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SK하이닉스가 HBM 사이클을 내년까지 주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