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젤로보틱스
사진=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가 코스닥 입성 이틀째에도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27분 기준 엔젤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00원(10.15%) 오른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만64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최고가인 7만7000원에 근접하게 다가가기도 했다.

전날 코스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는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2만원) 대비 225%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점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매수세가 이날까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엔젤로보틱스는 기업공개를 준비할 때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달 초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선 11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도 희망밴드(1만1000~1만5000원) 최상단을 초과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약 8조97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2017년 설립된 엔젤로보틱스는 현재 재활의료 로봇, 산업안전 로봇, 일상생활 보조 로봇, 부품 및 모듈 등을 생산한다. 설립 과정에서 LG전자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았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