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500개 방산기업 참가…첨단무기 등 전시
'국제방위산업전시회 2024'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열려
충남도와 계룡시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6일 계룡대 활주로에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4'가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KADEX 2024에서는 정보·지휘통제·통신·기동·화력·방호·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투력 방호를 지원하는 전력지원체계까지 각 분야 첨단 방산 제품이 전시돼 대한민국 육군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KADEX 2024에는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천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글로벌 방산기업과 국내 부품기업 간 상담회, 방위산업 진출 희망 기업에 대한 담당 기관 컨설팅, 새싹기업(스타트업) 기술 시연 및 투자 설명회, 해외 공식 대표단과 참가 기업 간 구매 상담회 등도 마련된다.

도와 계룡시는 KADEX 2024가 K-방산과 국방수도 충남의 위상 강화, 국내 방산기업 판로 확장,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볼거리 확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군협회는 KADEX 2024 개최로 계룡을 비롯한 충남에서 유발되는 소비 금액이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ADEX 2024 예상 참관객 6만5천명 중 5%인 3천250명이 해외 바이어이고 나머지는 내국인으로, 이들의 총지출액은 21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계룡시는 KADEX 2024 개최에 맞춰 관람객들이 향적산 치유의 숲, 사계고택, 입암저수지 등 계룡시 주요 관광지를 찾을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시는 국립군사박물관 건립 추진, 밀리터리 스트리트(호국의 길) 조성, 병영체험관 운영 등 국방수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과거·현재·미래를 살펴보고 국민 안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KADEX 2024의 계룡 개최를 적극 환영하며,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KADEX는 국방부가 후원하는 국내 유일 지상무기 방산전시회로, 무기·비무기체계 분야별 혁신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과 다양한 방산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며 "2년 주기로 열리는 KADEX가 대한민국 국방수도 충남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