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어, 도네페질 패치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 체결
아이큐어가 개량신약 도네페질 패치를 중동,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 대상으로 독점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벨기에 글로벌 제약사인 하이로리스의 자회사인 파마바바리아와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발매 후 20년 간 약 600억원(4485만 달러) 공급과 계약금 및 마일스톤 총 10만 달러 규모 계약이다. 지난해 메나리니 아시아퍼시픽과 일부 아시아 판권 계약 이후 두 번째 체결한 도네페질 패치 글로벌 계약이다.

아이큐어가 자체 개발한 도네페질 패치제는 하루 1회 복용하는 경구제와 달리 주 2회 부착한다. 치매 환자 복약 순응도를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였다. 약물이 위장관을 통해 빠르게 흡수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면서 혈중 약물농도 변동폭이 낮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여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약 40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3상을 성공했다. 2021년 8월 셀트리온과 12년간 약 3900억원의 대규모 국내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 8월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는 "아이큐어는 도네페질 패치제의 글로벌 계약 체결 지역 확대 및 첩부제 등 기타 제품의 해외 공급 계약 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향후 해외 수출을 본격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