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봉화 양수발전소 성공 건설위해 관계기관 협력 본격화
영양군(한국수력원자력)과 봉화군(한국중부발전) 신규 양수발전소 2곳은 지난해 12월 말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2024년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과 202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 1천㎿ 발전소와 봉화군 소천면 두음리·남회룡리 일원 500㎿ 발전소 건설에는 총사업비 약 3조5천억원이 투입된다.
203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도와 영양군, 봉화군,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관계자들은 양수발전소 성공 건설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최대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건설비 절감과 사업 타당성 확보를 위한 양수발전소 송전망 공동 건설, 5㎞ 반경에 있는 두 양수발전소를 활용한 추가 기반 시설 구축 방안을 협의했다.
인허가 및 행정절차 이행, 지역경제 활성화, 건설 관련 행정절차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추진단 구성 등에도 의견을 나눴다.
관계 기관들은 이날 첫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로 했다.
양수발전소는 상·하부 댐으로 구성되며 특정 시간대에 남는 전력으로 하부 댐의 물을 양수해 상부 댐에 저장한 후 전력공급이 부족하거나 정전 등 비상 상황에 전력을 공급한다.
도는 전국에서 원자력 발전소가 가장 많고 신재생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지역에 양수발전소 2곳이 완공되면 국내 최대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건설에 따른 직접 지원금 1천400억원과 연간 세수 23억원 이상을 확보하게 되고 사업비 3조5천억원 투입에 따른 직간접적 대규모 생산 유발·고용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김병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영양·봉화 양수발전소 건설은 지방시대 에너지 분권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친환경 전력이 필요한 기업 유치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