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차량이 세계 주요 자동차 기관 및 매체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E-GMP 차량은 지난 6개월 동안 세계 13개국에서 열린 자동차 시상식에서 모두 48개 부문을 석권했다.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은 2024 북미 올해의 SUV, 2024 독일 올해의 럭셔리카, 2024 영국 올해의 차 등 17개 부문을 휩쓸었다. 현대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6는 2024 독일 올해의 뉴에너지카, 2024 아일랜드 올해의 차, 2024 영국 올해의 패밀리카 등 7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E-GMP는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구조, 고속화 모터, 고밀도 배터리셀 등을 적용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모델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