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디리러바 웨이보
사진 = 디리러바 웨이보
중국의 한 유명 여배우가 만든 '엔젤 스쿼트' 자세가 본토에서 인기를 끌면서 건강상 우려가 제기됐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5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맨발 발끝으로 쪼그리고 앉는 포즈는 위그루족 중국 유명 여배우 디리러바가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입소문을 타고 널리 확산했다. 패션 잡지 등에 자주 나오며 대중화되기도 했다.

실제 수많은 네티즌이 디리러바의 포즈를 따라하는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인기 중이다.

그러나 의료전문가들은 이런 동작에 대해 건강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엔젤 스쿼트'가 요가에서 사용하는 자세와 유사하기 때문에 무작정 따라 했다가는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는 것이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발가락만으로 몸을 지탱해야 하므로 탄력과 유연성이 부족하고 충격 흡수가 약한 사람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중심을 잡기 위해 몸에 무리가 가면 잠재적 부상도 발생할 수 있다고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