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장현국 전 대표 사임에 따라 창업자인 박관호 이사회 의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박 의장은 이에 따라 경영 일선에 복귀, 위메이드 그룹 게임·블록체인 사업 수장으로 회사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박 의장은 1971년생으로 2000년 2월 위메이드를 창립,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흥행한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 개발과 서비스를 진두지휘했다. 2012년부터는 기업 오너이자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경영 지원 업무에 주력해왔다. 박 의장은 현재 위메이드 지분 39.3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박 의장이 12년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면서, 2014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장 전 대표는 한동안 위메이드 부회장으로 남아 박 회장의 경영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이주환 현 대표는 제작총괄대표 맡아 게임 개발 전념 게임 기업 컴투스가 신임 대표이사에 남재관 사업경영 담당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남 대표이사 내정자는 다음과 카카오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 카카오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작년 컴투스에 합류했다. 현재 경영 기획, 인사, 재무 등 경영 전략 부문과 게임 사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으며 여러 계열사와 해외 법인의 관리 및 신규 투자 부문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주환 현 대표는 제작 총괄대표를 맡아 게임 개발에 전념할 계획이다. 컴투스는 사업과 경영 전반을 남 내정자가 이끌고, 이 대표가 개발 부문을 총괄하는 투톱 경영 체제를 구축해 시너지를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컴투스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남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을 의결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최고 경영진의 역할 분담과 협업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고 글로벌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