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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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다가오면서 등산과 러닝, 캠핑, 골프 등 야외 활동을 시작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 유통·패션업계는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신상품을 내놓고 봄철 손님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결혼과 각종 기념일 등 이른바 ‘세레머니 시즌’을 겨냥한 행사들도 눈에 띈다.

○산에 갈 땐 등산화·아우터 ‘필수’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24 관광 트렌드’를 보면 차별화한 여행 경험을 위해 숨겨진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이 최근 늘고 있다. 숨겨진 관광지로는 산이나 숲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나 숲은 등산로가 정돈되어 있지 않아 부상 위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코오롱스포츠 ‘트레킹슈즈 #576’
코오롱스포츠 ‘트레킹슈즈 #576’
산과 숲을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해선 등산화가 필수적이다. 아웃도어 전문가들은 투습과 방수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한 등산화를 추천한다. 블랙야크의 ‘매그넘 GTX’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이 적용돼 360도 전 방향에서 습기와 열기를 쉽고 빠르게 배출한다. 코오롱스포츠의 ‘트레킹슈즈 #576’은 후가공 없이 제작된 독일 테라케어 누벅 가죽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다. K2의 ‘글램’은 땅에 닿는 면적이 넓은 아웃솔을 적용해 등산과 하산 시 보다 쉽고 안정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해준다.
K2 트레킹화 ‘글램’
K2 트레킹화 ‘글램’
산 등 자연 속에서 뛰는 트레일 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글 등 아이웨어나 러닝화, 재킷 등을 찾는 이들도 늘었다. 러닝 시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고 충분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선 스포츠 아이웨어를 착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클리 스포츠 아이웨어 ‘코리더’
오클리 스포츠 아이웨어 ‘코리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러닝에 최적화한 스포츠 아이웨어 ‘코리더’를 출시했다. 코리더는 3점핏 프레임 구조로 밀착력을 더욱 높여 코와 귀가 세게 눌리지 않도록 해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명확한 색상 대비를 제공하는 오클리만의 프리즘 렌즈를 통해 지형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꽃샘추위로 다소 쌀쌀한 3월엔 러닝 시 재킷 등 아우터를 챙기는 것이 좋다. 프로스펙스는 러너들을 위한 ‘후디드 리플렉티브 러닝 재킷’을 선보였다. 방풍 기능을 갖춘 가벼운 소재로 일교차가 큰 봄부터 초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다. 야간 러닝 시 가시성을 확보해주는 리플렉티브 원단을 적용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는다.
신세계백화점 스누피 팝업스토어
신세계백화점 스누피 팝업스토어
비글 강아지 캐릭터인 ‘스누피’를 테마로 한 아웃도어 상품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31일까지 강남점에서 스누피 아웃도어 테마 팝업스토어를 연다. 피너츠 만화의 어드벤처 시리즈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는 캠핑 식기 세트와 50주년 기념 보냉컵, 피크닉 매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봄 골퍼 겨냥한 신제품도 ‘눈길’

제이린드버그 골프화 ‘벤트 500’
제이린드버그 골프화 ‘벤트 500’
돌아온 골프의 계절을 겨냥한 신상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제이린드버그는 골프화 ‘벤트 500’을 출시했다. 내구성 강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의 밑창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소재 중창을 결합해 접지력을 높였다. 발을 지면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도록 해줘 보다 안정적인 스윙을 돕는다.
레노마골프 24SS 체커보드 시리즈
레노마골프 24SS 체커보드 시리즈
한성에프아이의 레노마 골프는 프랑스 파리의 로맨틱한 감성을 담은 골프웨어 ‘체커보드 시리즈’를 내놓았다. 그린과 화이트, 블랙과 화이트 조합의 단순하지만 강렬한 색상 대비와 체커보드 패턴을 채용했다. 트렌디한 체크 패턴이 수놓아진 니트 카디건은 필드는 물론 데일리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봄 웨딩 시즌을 맞아 ‘세레모니 웨어’ 신상품을 제안했다. 세레모니 웨어는 특별한 기념일에 입는 옷이란 의미로 웨딩 촬영 룩, 하객룩과 입학·졸업식룩 등을 통칭한다. ‘플로움’ ‘비에유 바이 브라이드 앤유’ ‘이마나 헬싱키’ 등 16개 브랜드들이 봄·여름 시즌 신상품으로 출시한 블라우스, 스커트, 원피스, 트위드 재킷 등을 추천했다.

카카오 스타일의 지그재그는 봄맞이 패션 수요를 겨냥한 ‘갓성비 백&슈즈’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착용하기 좋은 가성비 데일리 아이템으로는 무르의 ‘츄이백’, 고세핸드백의 ‘프리쇼퍼백’, 히어리의 ‘체인 미니백’, 로제니크의 ‘레이스업 로퍼’, 빅토리아의 ‘베일라리나 로나’ 등이 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