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사이언스와 이스라엘 애디오닉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아이엘사이언스와 이스라엘 애디오닉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제공
광학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이스라엘 1000대 혁신기업과 배터리 개발 관련 맞손을 잡았다.

아이엘사이언스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서 이스라엘 애디오닉스와 전고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과제는 한국-이스라엘 산업 연구개발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애디오닉스는 이차전지용 3차원 전류집전체를 개발·생산하면서 미국 내 제조시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엘사이언스가 리튬코팅 양산개발과 리튬표면처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애디오닉스’는 리튬 음극에 최적화 된 3차원 구리 집전체 설계 및 제작을 맡기로 했다. 본 과제는 양사 이외에도 각국의 대학도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가천대 윤영수 교수팀이 참여한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공동 프로젝트 참여로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새로운 사업 파트너를 얻게 됐다. 특히, 현재 가천대학교와의 산학협력으로 설립한 배터리 R&D센터에서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고안정성 리튬금속 음극시트의 시장성 및 상용화에 보다 빠른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