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고 취업역량을 키우는 올해 '서울형 뉴딜 일자리' 맞춤형 사업을 수행할 민간협회·단체를 2차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은 참여자에게 업무 경험과 직무교육을 제공해 취업을 돕는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공공형과 민간형으로 나뉜다.

이 중 민간형 뉴딜 일자리는 민간기업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민간협회·단체가 직접 참여자를 선발하고 전문교육과 인턴십을 거쳐 민간기업 정규직 일자리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체 뉴딜 일자리 중 20% 수준이었던 민간형 일자리를 50%로 비중을 확대해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모집 분야는 ▲ 전기·전자 ▲ 정보통신(IT) ▲ 홍보·마케팅 ▲ 기업 회계 ▲ 교육 분야 등으로,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서울 내 회원 기업 50개 이상(신성장 분야 20개)을 보유한 협회·단체라면 어디든 신청할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초까지 민간협회·단체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민간협회·단체는 참여자를 선발·채용해 직무 교육과 현장 실무를 지원하고 정규직 채용 연계를 돕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나 서울시 일자리정책과(☎ 02-2133-5461)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정훈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뉴딜 일자리의 50%는 전기, 전자, IT 등 전문 분야에서 청년의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민간형 일자리로 확대해 운영 중"이라며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과 내실 있는 인턴십 활동을 기반으로 청년이 민간기업에서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민간 정규직 취업 돕는 '뉴딜 일자리' 수행기관 모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