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주총 시스템 2026년부터 서비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사진)은 7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자주주총회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부터 서비스를 개시하는 게 목표다.

전자주총은 오프라인 기반의 주총을 온라인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주총 중계와 의결권 행사, 경영 관련 질의도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이 사장은 “전자주총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상장사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입법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외국인의 한국 국채투자를 돕기 위한 국채통합계좌도 상반기에 선보이겠다고 했다. 국제예탁결제기구(ICSD)가 투자국에 개설하는 통합 계좌로 외국인이 이 계좌를 이용하면 손쉽게 국채 거래가 가능하다.

예탁원은 외국인의 국채 투자 접근성을 높여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 국가에 편입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