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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효성
    전효성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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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 비만약 테마주…후발주자에 관심

    비만 치료제 테마를 앞세워 상반기 글로벌 증시를 달군 바이오주가 하반기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비만약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상승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증권가에서는 새 비만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후발주자에 주목하고 있다.지난 27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0.86% 오른 909.04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53.50%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도 41.50% 상승했다.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를,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를 보유한 업체다.지난해 두 회사의 주가는 비만약 시장 개화에 따른 기대로 떠올랐다. 올해는 관련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내 비만 치료제 신규 처방 건수는 5만5000건 수준이었으나 5월 말에는 20만 건을 넘을 정도로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위고비가 전체 시장의 54%를, 나머지를 젭바운드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위고비 매출은 93억7700만크로네(약 1조21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젭바운드는 5억1740만달러(약 71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비만 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을 장악한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가 경쟁적으로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는 데다 후발주자들도 비만 치료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5월 일라이릴리는 53억달러를 들여 의약품 설비 투자에 나서기로 했고, 노보노디스크 역시 최근 41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모

    2024.06.30 17:33
  • AI 만큼 뜨거운 비만약…하반기엔 암젠까지 동참

    올해 상반기 글로벌 바이오주는 비만치료제 테마를 앞세워 강세를 이어갔다. 비만약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후발주자들에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0.86% 오른 909.04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 53.50%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 중이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도 41.50% 상승했다. 미국의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젭바운드'를,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를 보유한 업체다. 지난해 두 회사의 주가가 비만약 시장 개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떠올랐다면, 올해는 관련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내 비만치료제 신규 처방 건수는 5만5000회 수준이었으나, 5월 말에는 20만회를 상회할 정도로 늘었다. 업계에서는 위고비가 전체 시장의 54%를, 나머지를 젭바운드가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위고비 매출은 93억7700만크로네(약 1조213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고, 올해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젭바운드는 5억1740만달러(약 7152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에도 비만치료제가 글로벌 제약주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을 장악한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가 경쟁적으로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다 후발주자들도 발 빠르게 비만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어서다.지난 5월 일라이릴리는 53억달러를 들여 의약품 설비 투자에 나서기로 했고, 노보노디스크 역시 최근 41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

    2024.06.30 10:02
  • 빚내서 단타 친 개미, 신용잔액 20조원 넘어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빚을 내 널뛰는 테마주를 사들인 뒤 하루 만에 파는 ‘단타족’도 급증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0조20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만 2조7000억원가량 늘어나며 연중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신용거래융자 잔액이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뒤 갚지 않고 남은 금액이다. ‘빚투’(빚을 내 투자)로도 불린다. 주가가 하락하면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실행되기 때문에 고위험 투자 전략으로 분류된다.빚투 자금은 테마주로 향했다. 아이폰16 테마주로 언급되며 급등한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 HB테크놀러지와 동해 유전 테마주 디케이락의 신용 거래 비율이 각각 9.0%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개인투자자의 고위험 투자는 주식 보유 기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3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거래량은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주식을 매수한 날 바로 되파는 ‘단타 매매’가 절반을 훌쩍 넘겼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71.3%로 외국인(17.8%)과 기관(10.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삼성공조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이 84%로 가장 높았다. 자동차 냉각 계통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공조는 최근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자 최근 1개월간 주가가 70% 넘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씨씨에스(79%)와 신성델타테크(73%) 등 초전도체 테마주의 당일 매매 비중이 높았다.전효성 기자

    2024.06.21 18:36
  • "빚내서 테마주로 돌진합니다"…한방 노리는 단타 불개미들

    개인 투자자들의 고위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널뛰는 테마주에 빚을 내 올라타는 한편, 하루만에 주식을 사고 파는 단기 투자 빈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0조2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초(17조5371억원)보다 2조7000억원 가량 늘어나며 연중 최고치에 도달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후 갚지 않고 남은 금액을 말한다. '빚투(빚을 내 투자)'라고도 불린다. 주가가 오르면 큰 문제가 없지만 주가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실행되기 때문에 고위험 투자 전략으로 분류된다. 늘어난 빚투 자금은 테마주로 향했다. 이날 HB테크놀러지의 신용거래 비율은 9.0%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높았다.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인 HB테크놀러지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수혜주로 언급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동해 유전 관련주로 엮이며 주가가 급등한 디케이락(9.0%)에도 빚투 자금이 집중됐다. 개인투자자의 고위험 투자 방식은 주식 보유 기간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유가증권·코스닥 시장의 데이트레이딩(당일 매매) 거래량은 전체 거래량의 5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을 구입한 날 바로 되파는 '단타 매매'가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겼다는 의미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데이트레이딩 비중은 71.3%에 달했다. 외국인(17.8%)과 기관(10.2%)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장기적인 기업 성장을 바라보고 투자하기보다는 단기 수급에 의존해 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가 많았던 셈이다. 

    2024.06.21 17:09
  • 佛증시, 정치 불확실성에 급락…명품주도 된서리

    올해 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프랑스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면서 정치적 불안이 고조된 영향이다. 그동안 프랑스 증시 랠리를 이끌어온 명품주들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19일(현지시간) 프랑스 CAC40지수는 전날보다 0.77% 하락한 7570.20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사상 최고치(8239.99)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13% 급락했다. 유럽 내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프랑스 국채(10년 만기 3.149%)와 독일 국채(2.408%)의 수익률 격차도 벌어졌다. 그만큼 프랑스 경제를 바라보는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프랑스의 정치적 긴장이 높아지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극우 성향인 국민연합(RN) 또는 극좌 성향인 좌파 연합(신민중전선)의 총선 승리를 예상하면서 프랑스 경제를 비관적으로 관측한다. 양측 모두 마크롱 행정부 정책에 반발하며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문제는 이미 프랑스의 재정적자 규모가 크다는 점이다. 유럽중앙은행(ECB)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프랑스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5% 수준으로 유로존에서 이탈리아(7.4%) 다음으로 높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를 문제 삼으며 최근 프랑스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낮췄다.여파는 증시로 이어졌다. 명품 관련주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1개월간 주가가 9.25%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최근에는 LVMH가 생산하는 명품 가방이 중국 등지에서 저가에 생산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낙폭을 키웠다. 같은 기간 크리스찬디올과 에르메스 주가도 각각 9.21%, 7.56% 떨어졌다

    2024.06.20 18:26
  • 조기 총선 우려에 '디올백 원가 8만원' 논란까지…佛 증시 급락

    올들어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프랑스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조기 총선 카드를 꺼내면서 정치적 불안이 고조된 영향이다. 그동안 프랑스 증시 랠리를 이끌어온 명품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19일(현지시간) 프랑스 CAC40 지수는 0.77% 하락한 7570.20에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사상 최고치(8239.99)를 기록한 이후 이날까지 8.13% 급락했다. 유럽 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프랑스 국채(10년물 3.149%)와 독일 국채(2.408%)의 수익률 격차도 벌어진 상황이다. 그만큼 프랑스 경제를 바라보는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프랑스의 정치적인 긴장이 고조되며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지난 9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이달 초 유럽의회 선거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성향의 ‘르네상스’가 극우성향의 국민연합(RN)에 완패하자 내린 결정이다. 프랑스 대통령이 헌법상 권한인 의회 해산을 실제로 행사한 것은 1997년 이후 27년 만이다.금융권에서는 극우성향의 RN 또는 극좌성향의 좌파연합(신민중전선)의 총선 승리를 예상

    2024.06.20 15:39
  • 으라차차 수출株…코스피 실적, 2분기도 맑음

    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수출 증가폭이 1분기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와 컴퓨터 등 정보기술(IT) 업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다. 증권가는 실적 랠리가 이어지며 당분간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1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12개월 선행 순이익 전망치는 204조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보다 7조3000억원가량 늘었다. 이를 반영한 코스피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8배 수준이다. 그동안의 평균치(10.3배)를 밑돌고 있는 만큼 아직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주춤하던 수출 실적이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며 실적 상승 기대를 키우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수출액은 581억5000만달러로 2022년 7월 후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54.5%) 컴퓨터(48.4%) 바이오헬스(18.7%) 등의 수출 증가폭이 컸다. 이달 1~10일 하루평균 수출액(24억3000만달러)도 1년 전보다 11.2% 증가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계속 늦춰지고 고환율이 장기화하면서 수출 기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영향이다.증권가는 올 2분기 수출 증가폭을 10.8%로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증가폭을 넘어서며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분기 한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46조856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4.07% 증가했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에 힘입어 수출 기업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2024.06.19 18:21
  • 치솟는 해상운임에 해운주 '순항'

    HMM을 비롯한 해운주가 강세다. 홍해 사태가 장기화하며 해상운임이 급등한 영향이다.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MM 주가는 2.22% 오른 1만7930원에 마감했다. 최근 2개월간 21.9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한해운과 KSS해운 주가도 각각 27.2%, 4.36% 올랐다.해상운임이 급등하며 해운주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홍해 사태로 해운사들이 수에즈운하 대신 희망봉을 경유하기로 하면서 선박이 부족해진 영향이다. 6월 둘째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79.22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244.87% 올랐다. 2021년 하반기 SCFI가 3000선을 넘기자 대표 국적선사인 HMM 주가는 1만원 선에서 5만1000원까지 급등했다.증권업계에서도 해운사 실적을 높여 잡고 있다. 국내 해운사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4월 기준 1조6600억원 수준에서 이달 초 2조3000억원으로 38.5% 증가했다.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항만 자동화 문제로 미국 동부 항만의 파업이 예고됐다”며 “공급망 위축에 따른 해상운임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전효성 기자

    2024.06.18 18:28
  • 바이든 VS 트럼프, 누가 당선돼도 '전력·인프라株'는 뜬다

    미국 대선 후보 토론회가 오는 27일로 앞당겨지면서 증권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면 글로벌 증시가 요동칠 수 있어서다. 유력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간 공약 대결도 관심거리다. 두 후보는 외교·안보 등 대외정책뿐만 아니라 경제, 산업,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상반된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업종별 주가가 엇갈릴 전망이다. 대선 해마다 증시 변동성 커져대선이 있는 해는 증시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대선이 있는 해의 월평균 S&P500지수 변동폭은 20.6포인트였다. 대선이 없는 해(15.4포인트)보다 변동폭이 컸다. 선거 전 막바지인 9~11월 변동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올해는 대선 레이스가 평년보다 조기 점화하면서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한다. 대선 토론회는 통상 9~10월 이후 열렸지만 이번엔 석 달 가까이 앞당겨졌다. 토론회 횟수도 기존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토론회가 시작되면 양측의 공약 싸움이 치열해져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과거보다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일각에선 하반기부터 증시 상승세가 주춤해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1980년 이후 대선이 없는 해의 연평균 S&P500과 나스닥지수 상승률은 각각 11.8%, 16.7%였지만, 대선이 열린 해의 지수 상승률은 각각 5.8%, 3.8%에 그쳤다. IRA 폐지 시 에너지산업 지각변동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공약

    2024.06.16 19:00
  • 테슬라, 데이마켓서 6%대 강세…머스크 "주총 안건 찬성에 감사"

    데이마켓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강세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의 X(옛 트위터)에 주주총회 안건 가결을 시사하는 게시물을 올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한국시간) 오후 2시 기준 테슬라의 주가는 6.1% 오른 188.12달러에 거래 중이다. 데이마켓 한 때 193.10달러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CEO의 X 계정에 올라온 게시글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는 게시글에서 "두 건의 주주총회 안건 모두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높은 찬성률을 암시하는 그래프 두 장을 함께 올렸다. 테슬라는 현지시간 13일 주주총회를 열어 일론 머스크 CEO에게 560억달러 상당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안을 다룰 예정이다.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다룬다.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은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최종 결과는 주주총회에서 공개된다. 지난 2018년 결정된 보상안에 따르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게 매출과 시가총액을 등 단계별 성과를 달성할 때마다 12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스톡옵션을 다 받은 상황이다. 그러나 한 소액주주가 보상금액이 과도하다며 이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월 잠정 승소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에 테슬라 이사회는 항소심을 위해 해당 보상안을 재승인하는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특히 주요 주주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등이 반대의사를 내비치면서 일각에선 보상안이 부결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를 반나절 앞두고 안건 통과를

    2024.06.13 15:09
  • AI 입은 아이폰…부품주 급등

    애플과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아이폰이 공개되면서 신형 아이폰으로의 교체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7.26% 상승한 207.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애플은 본사에서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공개 당일 애플의 주가는 1.91% 하락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며 시장의 우려감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했다. 애플의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폰 교체 수요를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15 시리즈 이상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이하 라인업에는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만큼 예년보다 제품 교체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AI는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새로 구매하게 만들어 기기 교체 주기를 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역시 "AI가 아이폰 슈퍼사이클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쏟아지자 아이폰 부품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LG이노텍의 주가는 9.39% 오른 2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LG이노텍은 아이폰의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회사다. 전체 매출 중 약 80%가 애플에서 나오는 만큼 아이폰 판매 전망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애플 빅사이클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1000억원, 1조2500억원으로 전망

    2024.06.12 17:17
  • [마켓PRO] 상위 1% 투자자 엔비디아 더 샀다…"액면분할하면 더 간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집중 매수했다. 10분의 1 액면분할 후 주당 가격이 하락하면서 추가 매수세가 들어올 것이란 관측에서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 관련주 중에서 이른바 '대장주'로 불리는 기업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천208.88달러(약 166만원)였다가 장 마감 후 액면 가치가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약 16만6천원)로 조정됐다.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0일에는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은 0.71% 하락했다. 다만 초고수 투자자들은 높은 주당 가격으로 매수를 꺼렸던 이들의 투자금이 유입될 경우 주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일라이릴리였다. 그동안 비만치료제로 각광을 받아온 일라이릴리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45% 넘게 올랐다. 최근에는 치매치료제 '도나네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로부터 만장일치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치매치료제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투자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애플이었다. 최근 애플은 새로운 운영체제 IOS 18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대거 반영될 것임을 발표했다. 이날 애플의 주가는 7.26% 상승하며 새로운

    2024.06.12 14:00
  • [마켓PRO] 상위 1% 투자자 '원자력株' 집중 매수…왜 오르나 살펴보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원자력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를 계획에 포함시키는 등 원전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12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두산에너빌리티를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랜트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차세대 원전으로 불리는 소형도듈원자로(SMR) 관련주로 분류된다.최근 정부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SMR을 비롯한 원전 4기를 오는 2035년까지 구축해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1기당 매출이 1조20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순매수 2위는 효성중공업이다. 효성중공업 역시 원자력 관련주로 묶이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34% 올랐다. 와이씨켐과 에이엘티, 넥스트칩도 순매수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AI 기술이 탑재된 아이폰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애플의 주가는 7% 넘게 급등했다. 이같은 분위기가 반영되며 12일 국내 증시에서 LG이노텍의 주가는 10%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순매도 2위 종목은 리노공업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소재·부품&m

    2024.06.12 11:00
  • [마켓PRO] Today's Pick : "두산, 두산로보틱스로 Value Up"

    ※Today's Pick은 매일 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두산 - 두산로보틱스로 Value Up📈목표주가 : 19만원→24만원(상향) / 현재주가 : 20만2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체크 포인트]-자체사업 전자부문 실적 회복 및 신규고객 매출 확대 가능성-두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조8272억원(-3% y-y), 3,891억원(- 24%)으로 전망-상장 계열사 양호한 실적모멘텀 통해 성장성 강화-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 현재 주가는 NAV 대비 58% 할인 거래 셀트리온 - 우주의 기운이 셀트리온에게 모인다📈목표주가 : 23만원→27만원(상향) / 현재주가 : 19만26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DS투자증권[체크 포인트]-바이오시밀러 시장의 PBM 수익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예상-짐펜트라의 경우 제품성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 높아-올해 매출액 3조 3343억원, 매출원가율 49.7%, 영업이익 7591억원(OPM 22.7%)으로 전망-내년 매출액 4조 5834억원(+37.5% YoY), 매출원가율 35.6%, 영업이익 1조 9,454억원(+156.3%) 전망LG전자 - 실적 상향 기대📈목표주가 : 15만원→16만원(상향) / 현재주가 : 9만8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KB증권[체크 포인트]-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 창출이 가능한 B2B 사업이 전체 가전 (H&A) 매출의 40%를 차지할 전망-가전,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호조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전망-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증가한 1.2조원으로 예상-최근 북

    2024.06.12 08:48
  • 미래에셋증권, 안전한 국채에 장기투자…금융권 처음 선보여

    미래에셋증권이 개인 투자자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국채 상품을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초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새롭게 출시된다. 이달 13일 첫 판매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 금융권 단독 판매 대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개인투자용 국채는 개인투자자만 매입할 수 있으며 10년 만기와 20년 만기 상품으로 매달 발행된다. 시장 매매가 아닌 청약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올해 총 발행량은 1조원이고,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6월 청약은 13~17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된다. 6월 발행량은 2000억원 규모다.개인투자용 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전하다는 점이다. 국채는 ‘국가가 발행한 채권’으로 정부에서 지급을 보장하기에 채권 상품 중에서도 가장 안전성이 높다.또한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에 복리이자를 적용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는 전월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낙찰 금리를 적용하고, 가산금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정부가 결정한다. 만기보유시 연복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수익률은 더 높아진다.1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이 3.690%일 때 1억원어치를 매입하면 10년후 1억4367만원을 받을 수 있다. 20년물의 표면금리와 가산금리가 3.725%일 경우 1억원을 투자하면 원금의 2배 이상(2억781만원)을 받게 된다.투자시 고려할 점은 개인투자용 국채는 매입 후 1년 동안은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중도환매는 선착순 접수인 만큼 원하는 시점에 환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개인투자용 국채로는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기 때문에

    2024.06.11 15:55
  • NH-아문디자산운용, 한국인 생애주기에 특화…안정성·수익성 돋보여

    NH-아문디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운용과 관련해 ‘하나로 TDF’를 추천했다. 하나로TDF는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기대수명, 급여인상률 등 한국인의 생애 주기에 특화된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관련 집합투자증권 등에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타겟데이트펀드(TDF)는 퇴직 시점에 따라 위험 자산의 비중을 낮추고 안전 자산의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정해진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퇴직연금 전용 펀드다. 퇴직 시점을 매 5년 단위로 가정하고, 2025부터 2055까지 총 7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가장 최근에 설정된 ‘하나로 TDF 2055’는 올해 2월 7일 새롭게 설정됐다. 오는 2055년을 목표 시점으로 설정해 앞으로 30년 이상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나로 TDF 2040의 경우 펀드 설정 이후 올해 4월까지 51.2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하나로 TDF는 세계 최초로 TDF 상품을 출시한 미국의 올스프링의 운용 자문과 유럽 1위 운용사인 아문디의 운용 인프라를 연계해 운용 효율을 극대화했다. 올스프링자산운용은 미국에서 TDF가 도입된 직후인 1994년부터 TDF를 출시해 글로벌 경쟁사 대비 10년 이상 긴 TDF 운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합작 운용사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세계적 펀드 애널리스트 조직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안정적인 수익률에 힘입어 하나로 TDF 시리즈의 순자산 규모는 올해 2월 2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지 3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디폴트옵션이 도입된 이후 퇴직연금 온라인 클래스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김광주 NH-

    2024.06.11 15:54
  • 엔터주 '바닥'…"하반기 반등"

    엔터주의 부침이 길어지고 있다. 중국에서 부진이 지속되는 데다 소속 아티스트를 둘러싼 루머까지 퍼지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K팝 콘텐츠가 미국과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하반기부터 본격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1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 주가는 8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에스엠 주가는 8.25% 떨어졌으며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차례대로 15.73%, 43.20%, 13.77% 하락했다.인적 리스크가 엔터주 투자심리를 꺾었다. 지난 4일 에스엠은 소속 아티스트 NCT를 둘러싼 악성 루머가 퍼지며 하루 만에 주가가 8% 넘게 내려갔다. 회사 측이 수습에 나섰지만 주가는 하락세다.올 1분기 실적 또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1분기 하이브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8% 감소했다. 에스엠과 JYP엔터는 각각 155억원(-14.9%), 336억원(-20.0%)에 그쳤다. 중국으로 음반 수출이 줄어든 것이 직격탄이었다. 음악 플랫폼 써클차트에 따르면 1~5월 음반 수출액 가운데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9%였다. 한한령(한국 콘텐츠 제한) 이전인 2016년 중국 비중은 35%에 육박했다.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엔터주 주가가 바닥권에 근접했다며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내다본다. 미국과 일본, 유럽에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써클차트에 따르면 1~5월 일본과 미국의 앨범 수출액은 각각 3857만달러, 2111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 6.7% 늘었다.인기 뮤지션 복귀도 예정돼 있다. 방탄소년단(하이브 소속) 멤버 ‘진’이 12일 전역하고 트와이스 나연(JYP엔터 소속)과 라이즈(에스엠 소속)의 미니 앨범이 이달 중순에 나온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엔

    2024.06.10 18:36
  • "2분기 해운·반도체 호실적…코스피 2800 넘는다"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수출 지표 역시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증권가에선 경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만큼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해운·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지수가 2800선 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했다.9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주요 200개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245조7317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초 전망치(231조4294억원)보다 6.2% 늘었다.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전망치는 2개월 만에 8.2% 증가했다. 올해 실적 회복이 예견되긴 했지만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38개 중 22개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2개월 전보다 높아졌다. 해운(38.1%) 반도체(28.1%) 비철금속(18.7%) 조선(14.2%) 항공(13.7%) 업종의 상향폭이 컸다. 해운업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영업익 전망치가 단기간에 크게 상향됐다.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당분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전기(-29.8%) 업종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빠르게 꺾이고 있다.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전망치(약 2조60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이외에 2차전지(-23.8%) 철강(-13.1%) 업종의 눈높이도 낮춰 잡는 분위기다.전문가들은 수출 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하반기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적으로 수출 실적의 증감은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과 비슷한 방향성을 보였기 때문이

    2024.06.09 18:03
  • 실적이 밀고 수출이 끌고…"두 축 건재한 코스피, 2800 간다"

    국내 상장사의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되고 있다. 수출 지표 역시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뚜렷한 경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했음을 알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해운·반도체 업종을 앞세워 코스피 지수가 2800선 위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7일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6월 초 기준 코스피·코스닥 주요 200개 기업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245조7317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초 전망치(231조4294억원)보다 6.2% 증가했다. 이 중 1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 전망치는 2개월 만에 8.2% 높아졌다. 예견되긴 했지만 실적 개선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다는 분석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38개 업종 중 22개 업종이 두달 전보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됐다. 해운(38.1%)과 반도체(28.1%), 비철금속(18.7%), 조선(14.2%), 항공(13.7%) 업종의 상향폭이 컸다. 해운업의 경우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장기화로 해상 운임이 2년여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면서 영업익 전망치가 단기간에 크게 높아졌다. 반도체 업종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당분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전기(-29.8%) 업종의 영업익 전망치는 빠르게 꺾이고 있다. 이는 한국전력이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 1조299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시장 전망치(약 2조60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이외에도 증권가에서는 2차전지(-23.8%)와 철강(-13.1%) 업종의 눈높이도 낮춰잡는 분위기다. 회복세에 접어든 수출 실적도 증시 강세를 예견케하는 대목이다. 통상적으로 수출 실적의

    2024.06.07 16:52
  • 거래소, 글로벌 바이오사 대상…'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 개최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바이오 USA 2024’가 열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글로벌 바이오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거래소는 200여 명의 참석자에게 정부와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 행사에 참가한 외국 바이오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1 대 1 컨설팅을 진행해 외국 기업의 코스닥시장 상장 제도와 심사 절차를 안내했다.삼성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 기업공개(IPO) 전문기관이 참여해 한국 벤처캐피털(VC)업계 동향과 상장 사례를 설명했다. 법무법인 화우와 태평양, 삼일회계법인은 상장 관련 회계·법률 규정을 안내했다.전효성 기자

    2024.06.06 18:50
  • "여름 왔다" 비만치료제株 훨훨

    글로벌 바이오주가 비만치료제를 앞세워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에 이어 알츠하이머(치매)치료제가 바이오주를 주도하는 테마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노보노디스크의 주가는 0.77% 상승한 141.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36.30% 급등했다. 같은 기간 일라이릴리와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도 각각 40.45%, 16.56% 올랐다.비만치료제 테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는 양상이다. 올 1월 미국 내 비만치료제 신규 처방 건수는 5만 회 수준이었으나, 여름을 앞두고 지난달에는 17만 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1분기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매출은 각각 10억4625만달러, 5억174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도 비만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최근 중국이 비만치료제 출시를 승인한 만큼 관련 시장이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를 이을 테마로 치매치료제를 꼽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지금보다 40% 증가한 7800만 명에 달하고, 2050년에는 1억39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치매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업체는 ‘레켐비’를 공동 개발한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의 에자이다. 레켐비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최근 한 달 새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주가는 각각 6.91%, 7.35% 올랐다.일라이릴리

    2024.06.06 18:49
  • 조용히 오르는 글로벌 바이오주…비만치료제에 치매 신약까지

    글로벌 바이오주가 오름세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빅테크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지만 비만치료제를 앞세운 기업들의 주가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에 이어 알츠하이며(치매) 치료제가 향후 바이오주를 주도하는 테마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릴리의 주가는 0.16% 상승한 832.59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들어서만 40.59% 급등했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와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도 각각 34.30%, 14.98% 올랐다. 비만치료제 테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내 비만치료제 신규 처방 건수는 5만회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는 17만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젭바운드'를 보유하고 있다. 1분기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매출은 각각 10억4625만달러, 5억174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말 20억달러를 들여 비만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입하는 등 후발주자로서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도 비만약 개발에 속도를 내는 단계"라며 "최근 중국이 당뇨·비만약 치료제 출시를 승인한 만큼 관련 시장은 빠르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비만치료제를 이을 바이오 테마로 치매치료제를 꼽고 있다. 고령화 현상으로 치매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 치매 환자가 2030년에는 지금보다 40% 증

    2024.06.05 15:08
  • 코스피서 짐 싸는 개미들…"국장서 미국 ETF만 사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국내 주식시장을 떠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순자산 증가폭 상위권은 대부분 미국 주식형 상품으로 파악됐다. 국내 증시에서 거래는 하지만 실상은 해외 주식 투자인 셈이다. 코스피지수를 추종하는 ETF에서는 많게는 수천억원대의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133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22조7428억원을 기록한 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해 7월 기록한 일평균 거래대금 27조174억원에 비해서는 22.2% 쪼그라들었다. 코스피 지수가 2600~2700선에서 횡보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해졌기 때문이다.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연초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은 63억2264만달러로 집계됐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2022년 기록한 연간 해외 주식 순매수액 사상 최고치(118억8983만달러)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 국내 증시와는 달리 유럽·미국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ETF 거래 동향을 살펴봐도 이 같은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중에서 올해 순자산총액(AUM)이 많이 늘어난 종목 상위 10개 중 8개가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상품이었다. 'TIGER 미국S&P500'은 올해에만 9321억원이 순유입돼 국내 증시 ETF 중 AUM 증가폭이 가장 컸다. 'TIGER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와 'TIGER 미국배당 +7%프리미엄 다우존스 ETF'에 각각 6185억원, 4777억원이 유입돼 뒤를 이었다.국내 주식형 ETF에서는 돈이 빠져

    2024.06.04 19:35
  • [마켓PRO] 엔비디아 팔고 '엔비디아 2배 ETF'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이 반도체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반도체 산업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3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그래닛셰어즈 엔비디아 2배 상장지수펀드(NVDL)'였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상품으로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주가크게 오르자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62% 증가한 26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28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 266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가 주식을 10대1로 분할할 계획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였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뉴스케일이었다. 한편 초고수 투자자들은 이날 엔비디아를 대거 순매도했다. 엔비디아를 팔고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를 대거 매수한 것이다. 아마존닷컴과 디렉시온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XS는 ICE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6.03 13:24
  • [마켓PRO] 경쟁사 등장에 한미반도체 급락…더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투자 고수들이 한미반도체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그동안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TC본더를 독점 공급해왔지만 경쟁사인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납품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3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이 이날 오전 10시까지 첫 번째로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반도체였다. 이 종목은 개장 후 한시간동안 12.86% 내렸지만 투자수익률이 높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컸다. 그동안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TC본더를 독점 공급해왔다. TC본더는 고대역폭메모리 공정의 핵심 장비다. 경쟁사인 한화정밀기계가 SK하이닉스에 납품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한미반도체 주가는 급락 중이다. 반면 한화정밀기계를 자회사로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14.39% 급등하고 있다. 다른 반도체 장비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반도체 제조 장비 생산 기업인 워트 순매수 2위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인 미코는 순매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주식 고수들은 파마리서치를 가장 많이 덜어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추가 수주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은 차익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이 더 많은 분위기다. 순매도 2위는 삼천당제약이었다. 반도체 소부장기업 한미반도체는 순매도 3위였다. 재생의료 전문 기업인 파마리서치는 최근 리쥬란HB plus가 인도네시아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를 기점으로 주

    2024.06.03 11:23
  • [마켓PRO] Today's Pick : "네이버, 웹툰 엔터 나스닥 증권신고서 제출 완료"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주목할 만한 보고서📈📉📋 네이버 -"웹툰 엔터 나스닥 증권신고서 제출 완료"📋 목표주가 : 26만원(유지)  / 현재주가 : 17만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네이버의 자회사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5월 31일 미국 나스닥 IPO를 목표로 증권신고서(S-1)을 제출. -남은 단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검토, S-1/A 제출, 로드쇼, 그리고 상장.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30억~40억 달러로 기업 가치를 예상하고 있음. -트래픽, 탑라인 성장 둔화되는 흐름. IP 콘텐츠가 더욱 중요해진 시점.한국콜마 -"수주 급증+수출 고객사 집중"📋목표주가 : 7만5000원→8만원(상향)  / 현재주가 : 6만43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체크 포인트]-전년도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기록했는데, 이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 기대.-수주 증가율은 전년동기비 약 40% 수준 성장. -올해 실적은 연결 매출 2.5조원(YoY +15%), 영업이익 2천억원(51%) 전망. -현재 세종 1공장 확장 공사 진행 중, 11월 완공될 경우 CAPA는 더욱 확장될 예정.  리가켐바이오 -"Trop2 ADCs 파이프라인 업데이트"📋목표주가 : 9만2000원(유지)  / 현재주가 : 6만3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유진투자증권[체크 포인트]-대표 파이프라인 LCB84: Trop2 ADC, 2023년 12월 J&J에게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1.72bn(국내 최대).-LCB84 임상 1상 결과는 2025년 상반기 확인

    2024.06.03 08:38
  • 구리·알루미늄값 '주춤'…전선株 쉬어가나

    상반기에 뜨거웠던 전선주 랠리가 하반기에는 다소 주춤해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온다.전선의 주요 소재인 구리 알루미늄 등의 오름세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원자재 생산 국가의 공급량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AI발(發) 전력 수요에 원자재값 급등30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1만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구리 가격은 지난 20일 사상 최고가(1만857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조정됐으나 1만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알루미늄 현물 가격도 30일 t당 2665.5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6월(2660달러) 후 약 2년 만의 최고가를 썼다.세계적인 데이터센터 확장 경쟁으로 전력 설비 핵심 부품인 전선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국내 전선 관련주도 상승세다. 대표 전선주인 LS는 전력 인프라 확충 기대에 올 들어 주가가 86.03%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온전선(162.10%)과 일진전기(151.86%), 대한전선(82.27%) 등도 올랐다. 올해 상승률을 보면 전선주가 반도체를 뛰어넘는 AI 수혜 업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공급난 풀리며 하반기부터 안정세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원자재 시장이 안정세를 찾으며 전선 등 전력 인프라주의 상승세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보다 글로벌 원자재 수요가 빠르게 늘지 않아서다. 삼성선물에 따르면 구리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4월 미가공 구리 수입량은 43만8000t으로 직전 달(47만4000t)보다 7.6% 감소했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전기동(순도 99.95% 이상 구리) 재고는 30만964t으로 직전 주 대비 3.4% 늘어 4년 만의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최근 구리 가격 랠리는 미래 수요가 늘어날

    2024.05.31 18:36
  • [마켓PRO] "내릴 만큼 내렸다"…바이오·반도체주 사모으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알테오젠과 반도체 관련 종목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알테오젠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알테오젠은 올해 초 미국의 머크사와 독점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급등한 회사다. 주가 상승에 힘입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 6월부터 편입될 예정이다. 상장사로선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어 통상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이다. 최근 일주일간 주가가 19만원 선에서 17만원 선까지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지만 초고수들은 이를 추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상 첫 노조 파업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했다. 이날도 1.2% 하락하며 조정을 받고 있다. 한미반도체와 와이씨 등 반도체 관련주도 순매수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수들이 이날 오전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 1위는 제이티다. 반도체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제이티는 이날 오전 주가가 15% 이상 상승했다. 글로벌 소재기업 코닝이 유리 기판 사업 진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과거 코닝에 울트라신글래스(UTG) 레이저 커팅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제이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다만 초고수들은 이같은 급등세를 차익 실현의 기회로 삼았다. 태양광 관

    2024.05.30 14:08
  • [마켓PRO] "그래도 AI"…엔비디아·TSMC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렘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와 TSMC 등 반도체 관련 기술주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전 거래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의 대표적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에서도 엔비디아는 0.81% 올랐다. 델 테크놀로지스도 순매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컴퓨터 관련기기를 생산하는 델 테크놀로지스는 최근 '델 파워스토어'라는 신제품을 선보였다. 서비스형 포트폴리오 '델 에이펙스'에는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이 탑재됐다. 이날 델의 주가는 7.91% 급등했다. 이외에도 TSMC와 퀄컴 등 AI 관련 기술주가 각각 순매수 3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고수들이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아마존닷컴이다. 최근 빅테크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자로 기업인 뉴스케일도 대거 순매도했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

    2024.05.30 14:00
  • 지금이라도 들어가 볼까?…올해만 99% 폭등한 '이 주식' [하반기 증시전망➀]

    올해 상반기 제약·바이오주는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열풍에 더불어 오랜 기간 공들여온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전문가들은 오는 하반기에도 다수의 임상 성과 공개와 미국의 금리 인하도 예상되는 만큼 바이오주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해외 진출 신약개발기업 랠리 주도…냉온탕 오간 HLB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150 헬스케어 지수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각각 11.95%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상승률(-3.24%)을 크게 웃돌았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보험주에 수급이 쏠린 상황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지속됐다는 평가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며 시장을 주도했다. 알테오젠은 미국의 제약사 머크와 키트루다SC 관련 독점 계약 소식을 전하며 올해에만 주가가 99.02% 급등했다. HLB는 개발 중인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연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주가가 2배 이상 오르기도 했다. 다만, HLB의 신약은 FDA로부터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주가는 급락했다. 글로벌 비만약 열풍도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30.38%, 36.42% 올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노령화에 따른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비만 치료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관련 기술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엔 FDA 문턱 넘을까…유한양행 '카운트다운' 증권가

    2024.05.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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