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엔비디아 팔고 '엔비디아 2배 ETF'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마켓PRO] 엔비디아 팔고 '엔비디아 2배 ETF' 사들이는 초고수들
고수들의 포트폴리오

해외주식 고수들이 반도체 레버리지 ETF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반도체 산업 수혜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마켓PRO] 엔비디아 팔고 '엔비디아 2배 ETF' 사들이는 초고수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지난 31일(미국 현지시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은 '그래닛셰어즈 엔비디아 2배 상장지수펀드(NVDL)'였다.

이 상품은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상품으로 최근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주가크게 오르자 주목을 받았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2일 실적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62% 증가한 260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28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 예상치 266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엔비디아가 주식을 10대1로 분할할 계획을 밝힌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분위기다.

순매수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였다. SOXL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한다.

순매수 3위와 4위는 델 테크놀로지스와 뉴스케일이었다.
[마켓PRO] 엔비디아 팔고 '엔비디아 2배 ETF' 사들이는 초고수들
한편 초고수 투자자들은 이날 엔비디아를 대거 순매도했다. 엔비디아를 팔고 엔비디아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를 대거 매수한 것이다.

아마존닷컴과 디렉시온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도 순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OXS는 ICE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전효성 기자 z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