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공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사진=세종공업
세종공업의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사진=세종공업
세종공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에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6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세종공업은 전일 대비 700원(12.07%) 오른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6840원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세종공업은 현대차로부터 SBW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SBW는 자동차의 변속을 전기적 또는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버튼이나 로터리 방식을 적용해 기어를 변경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차로부터 수주한 이번 SBW 물량은 2026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해 향후 5년간 납품할 계획이다. 세종공업 자회사 아센텍이 SBW 생산을 책임진다.

세종공업 관계자는 "아센텍을 중심으로 전장 분야의 신사업 아이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로부터 최대 물량을 연이어 수주해 SBW는 세종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