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에서 잘 나가는 니만, 프레지던츠컵 출전은 '불가'
올해 9월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골프 대회에서 인터내셔널팀은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에 맞서는 인터내셔널팀에서 LIV 골프 소속 선수가 배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은 마이크 위어(캐나다)는 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소속 선수는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격을 따지 못한다고 못 박았다.

그는 "최고의 선수로 팀을 꾸리고 싶지만, 현실은 그게 어렵다"면서 "(LIV 골프 선수는) 2026년 대회 때나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지던츠컵 출전 선수는 별도의 선발 포인트로 뽑는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회원이 아니면 포인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레지던츠컵 선발 포인트 랭킹 순위에는 현재 LIV 골프 소속 선수는 전원 빠져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은 유럽을 뺀 호주,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각국 선수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출신으로 실력이 뛰어난 선수 상당수가 LIV 골프에서 뛰고 있다.

캐머런 스미스, 미크 리슈먼(호주), 호아킨 니만, 미토 페레이라(이상 칠레), 아브라함 안세르, 카를로스 오르티스(이상 멕시코), 브랜던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등은 인터내셔널팀에는 아쉬운 선수들이다.

특히 올해 LIV 골프에서 2승을 거두고 마스터스와 PGA 챔피언십에 특별 초청까지 받은 니만의 부재는 인터내셔널팀에는 큰 손실이다.

한편 오는 9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해 프레지던츠컵에는 김주형을 비롯해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 가시권에 들어있다.

인터내셔널팀 선발이 유력한 선수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호주),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그리고 닉 테일러, 코리 코너스(이상 캐나다) 등이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