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역대 최다 승점 우승 도전…동생 인차기, 명장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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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 인터밀란이 올해 파죽의 9전 전승 행진을 벌이며 스쿠데토(우승팀 유니폼에 붙는 방패 문양)를 향해 전력 질주하고 있다.
인터밀란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3-2024 세리에A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티얀 아슬라니의 선제골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엮어 제노아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리그 선두 인터밀란은 승점 72를 쌓으며 같은 라운드에서 나폴리에 덜미를 잡힌 2위 유벤투스(승점 57)와 격차를 승점 15로 벌렸다.
통산 20번째 우승이자 3년 만의 정상 탈환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남은 경기는 11경기에 불과하다.
유벤투스가 현실적으로 뒤집기 어려운 격차다.
오히려 인터밀란이 우승을 넘어 세리에A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쓸지에 관심이 쏠린다.
세리에A 최다 승점 기록은 2013-2014시즌 유벤투스의 102점이다.
인터밀란이 새 기록을 쓰려면 남은 경기에서 10승 1무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후반기 들어 인터밀란이 리그 9전 전승을 달릴 정도로 기세가 매서운 까닭에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인터밀란의 올 시즌 성적은 유럽 5대 빅리그 선두 팀들과 비교해 봐도 독보적이다.
승점과 2위 팀과 격차, 골 득실(56골), 다득점(69골)에서 타 리그 선두 팀들에 앞서며, 실점(13골)은 가장 적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만들어낸 사령탑은 시모네 인차기(47) 감독이다.
1990년대를 호령한 골잡이 필리포 안차기(50)의 동생이다.
현역 시절 형의 그림자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도자로는 형을 뛰어넘은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다.
인차기 감독은 2016년 라치오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라치오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코파 이탈리아 우승(2018-2019), 수페르코파 우승(2017·2019) 등의 성과를 냈다.
인터밀란은 2020-2021시즌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루고도 재정난에 선수들을 지키지 못했다.
우승을 지휘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결별하는 등 풍파를 겪었다.
라치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내온 인차기 감독은 인터밀란에 최선의 선택지였다.
인차기 감독은 빠르게 인터밀란을 정비해 두 시즌 연속 UCL에 진출시켰고 지난 시즌에는 UCL 준우승까지 이뤘다.
지난여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에딘 제코 등 핵심 자원들을 떠나보내고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더블 스쿼드 운용이 가능한 탄탄한 전열을 꾸려 올 시즌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차기 감독과 인터밀란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벌써 다른 빅클럽들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인차기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소유주 중국 쑤닝그룹은 인차기 감독을 눌러 앉혀 '왕조'를 세우려 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다시 재정적인 안정을 이룬 가운데 쑤닝그룹은 보다 장기적인 목표 아래 인차기 감독에게 팀을 더 맡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인차기 감독은 제노아전 승리 뒤 "아직 11경기와 승점 33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놓쳐선 안 된다"면서 "우리는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터밀란은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2023-2024 세리에A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티얀 아슬라니의 선제골과 알렉시스 산체스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엮어 제노아를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리그 선두 인터밀란은 승점 72를 쌓으며 같은 라운드에서 나폴리에 덜미를 잡힌 2위 유벤투스(승점 57)와 격차를 승점 15로 벌렸다.
통산 20번째 우승이자 3년 만의 정상 탈환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남은 경기는 11경기에 불과하다.
유벤투스가 현실적으로 뒤집기 어려운 격차다.
오히려 인터밀란이 우승을 넘어 세리에A 역대 최다 승점 기록을 새로 쓸지에 관심이 쏠린다.
세리에A 최다 승점 기록은 2013-2014시즌 유벤투스의 102점이다.
인터밀란이 새 기록을 쓰려면 남은 경기에서 10승 1무 이상의 성적을 내야 한다.
쉽지 않겠지만, 후반기 들어 인터밀란이 리그 9전 전승을 달릴 정도로 기세가 매서운 까닭에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인터밀란의 올 시즌 성적은 유럽 5대 빅리그 선두 팀들과 비교해 봐도 독보적이다.
승점과 2위 팀과 격차, 골 득실(56골), 다득점(69골)에서 타 리그 선두 팀들에 앞서며, 실점(13골)은 가장 적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만들어낸 사령탑은 시모네 인차기(47) 감독이다.
1990년대를 호령한 골잡이 필리포 안차기(50)의 동생이다.
현역 시절 형의 그림자에 가려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지도자로는 형을 뛰어넘은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다.
인차기 감독은 2016년 라치오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중상위권으로 분류되는 라치오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코파 이탈리아 우승(2018-2019), 수페르코파 우승(2017·2019) 등의 성과를 냈다.
인터밀란은 2020-2021시즌 11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루고도 재정난에 선수들을 지키지 못했다.
우승을 지휘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도 결별하는 등 풍파를 겪었다.
라치오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꾸준히 내온 인차기 감독은 인터밀란에 최선의 선택지였다.
인차기 감독은 빠르게 인터밀란을 정비해 두 시즌 연속 UCL에 진출시켰고 지난 시즌에는 UCL 준우승까지 이뤘다.
지난여름 마르첼로 브로조비치, 에딘 제코 등 핵심 자원들을 떠나보내고도 젊은 선수들 위주로 더블 스쿼드 운용이 가능한 탄탄한 전열을 꾸려 올 시즌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차기 감독과 인터밀란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벌써 다른 빅클럽들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인차기 감독의 이름이 거론된다.
하지만 인터밀란의 소유주 중국 쑤닝그룹은 인차기 감독을 눌러 앉혀 '왕조'를 세우려 한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밀란이 다시 재정적인 안정을 이룬 가운데 쑤닝그룹은 보다 장기적인 목표 아래 인차기 감독에게 팀을 더 맡기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인차기 감독은 제노아전 승리 뒤 "아직 11경기와 승점 33점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놓쳐선 안 된다"면서 "우리는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