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 "최소 지정요건보다 7배 넓은 부지·앵커기업 확보"
"호소문 발표 후 전공의 15명 복귀…지금이라도 즉시 돌아오라"
강원도, '기업도시 시즌 2' 기업혁신파크에 춘천 선정 총력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기업도시 시즌2'로 불리는 기업혁신파크에 춘천이 포함되도록 막바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국토부는 2005년 기업도시보다 더 확실하고 강력한 기업혁신파크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내에서는 춘천만 신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혁신파크 지정 요건으로는 부지가 최소 50만㎡는 돼야 한다"며"춘천은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최소 지정요건의 7배가 넘는 360만㎡ 부지를 확보했고, 남춘천IC와 3분 거리여서 교통 여건이 좋다.

서울까지 30분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도시가 선정되면 이끌고 나갈 확실한 선도기업(앵커기업)이 있어야 하는데 춘천에는 더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춘천 시민들의 한이 맺혔던 기업도시의 꿈을 이룰 기회인 만큼 춘천시장과 만나 의논하고 현장도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최근 호소문을 발표했는데도 복귀자가 미미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애절한 호소문을 발표한 이후로 15명이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정부에서는 지금이라도 돌아오면 참작한다고 하니 즉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