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멀티히트·배지환은 첫 안타…최지만은 무안타 침묵
초청선수 신분으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박효준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방문 경기 6회말 수비 때 우익수로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박효준은 8회초 이날 첫 타석에서 상대 왼손 불펜 제이크 브렌츠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4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2루에서는 오른손 투수 스티븐 크루스를 상대로 중견수 쪽으로 날아가는 1타점 동점 2루타를 쳤다.
오클랜드는 9회말에 끝내기 실책을 범해 4-5로 패했지만, 박효준은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박효준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8타수 5안타(타율 0.625), 1홈런, 5타점, 2득점이다.
주전 경쟁을 벌이는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생산했다.
배지환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벌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회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했다.
대타로 나서자마자 배지환은 오른손 불펜 마이클 고메스의 시속 148㎞ 직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다.
타구는 시속 163㎞로 빠르게 날아갔다.
제이슨 딜레이의 땅볼 때 2루에 도달한 배지환은 지우베르투 셀레스티누의 좌전 안타로 홈까지 밟았다.
배지환은 7회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셀레스티누의 만루 홈런으로 이날 두 번째 득점을 했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중간 성적은 5타수 1안타(타율 0.200) 2득점이다.
타율은 낮지만 볼넷 3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출루율은 0.556으로 높다.
이틀 연속 장타를 뿜었던 최지만(32·뉴욕 메츠)은 이날은 안타 없이 침묵했다.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에는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4회 포수 앞 땅볼, 6회 삼진으로 돌아섰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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